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어듭니다.
근육감소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골격근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병이 없어도, 사람의 근육량은 25세 이후에 매년 0.5-1%씩 줄어듭니다. 근육의 감소는 근육 덩어리가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근력이 줄어들어 기운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점점 일상생활에서 늘 하던 일이 힘들어 지게 됩니다. 덩달아 체지방은 증가하기도 해서 몸무게는 크게 차이가 안 나면서 근육과 체지방의 비율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근감소성 비만이라고 하는데, 체중이 늘지 않으면서도 만성질환이나 그로 인한 심혈관 합병증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운이 없습니다.
근육이 줄어들면 걸음이 느려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젊은 시절에는 쉽게 하던 것들이 점차 힘들어지고 그러다 보니 활동량이 줄어 들게 됩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그로 인해 근육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기운이 없어지고 힘들어지는 것을 노쇠라고 합니다. 근육감소가 노쇠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 현재의 근육량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근육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근육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과 영양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가장 확실한 근육감소와 노쇠의 예방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 걷기나 가볍게 뛰기 외에도, 팔다리와 몸통의 중요한 큰 근육들에 대한 근력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적절한 영양 섭취, 그 중에서도 단백질 섭취가 근육감소나 노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노년기에 접어들면 단백질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에 좀 더 많다고 알려져 있는 류신, 이소류신, 발린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손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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