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겨울이 제철인 수산물 굴, 홍합, 피조개, 바지락 등은 영양학적으로는 물론, 기능성 또한 우수해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철 패류에는 감칠맛을 내는 글루타민산 등의 아미노산과 무기질, 글리코겐 뿐만 아니라 타우린, 아연, 철, 각종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수과원은 수산물의 안정성 확보와 소비활성화를 위해 최근 3년간 패류 양식장에 대한 위해물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금속의 잔류농도는 국내 기준치(수은 0.5㎎/㎏, 납·카드뮴 2.0 ㎎/㎏, 벤조피렌 10㎍/㎏)에 비해 수은은 2.2%, 납 9.4%, 카드뮴 28.7%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환경오염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중 벤조피렌은 기준치 대비 13.5%, 크리센 등 4종의 PAHs와 다이옥신은 유럽 기준(크리센 등 4종의 PAHs 30㎍/㎏, 다이옥신 3.5pg TEQ/g)에 비해 각각 20.5% 및 2.2%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식 식품안전과 과장은 “패류는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시켜 피로회복을 촉진시키고, 당뇨병 예방 등 효능이 있는 함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위생안전에 적합한 수산물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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