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으로 볼록한 뱃살 ‘수건운동’으로 쏙… 따라해보세요

[동아일보]
[설 연휴 온가족이 함께]채널A ‘나는 몸신…’ 건강비법 화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영)가 평균 시청률 5%, 분당 최고 시청률 7%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몸신(神)’의 특징은 매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한 ‘몸신’들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홈페이지(tv.ichannela.com/enter/bodygod/concept)는 이런 비법을 방송 화면과 함께 소개하는 ‘몸신 비책’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비책 세 가지를 소개한다. 설 연휴 동안 가족, 친지가 모여 서로 체험하며 효과를 확인해보자.

○ 1위-뱃살 빼는 수건 운동법

약 2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5회 방영분은 뱃살이 단연 최고 관심사임을 증명해 보였다. 설날 과식으로 뱃살이 늘어날까 봐 걱정한다면 몸신이 알려주는 운동법을 따라해 보자.

첫 번째 운동법은 자이로토닉(요가와 유사한 코어 운동의 일종으로 동명의 특수기구를 이용) 전문가 성학수 씨가 소개한 비책이다. 수건 세 개를 준비해 하나는 허리와 벽 사이에, 또 하나는 목과 벽 사이에 끼워서 지탱한다. 나머지 한 개를 양손에 팽팽히 쥐고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이 자세를 5분 이상 유지하며 복식호흡을 한다. 방송에서 이를 체험한 개그맨 이용식 씨의 경우 즉석에서 2cm 정도 허리둘레가 줄었고 방청객과 연예인 패널 역시 최고 5cm까지 줄어들었다. 자세를 바르게 하면 복근이 긴장돼 순간적으로 뱃살이 주는 원리. 꾸준히 하면 뱃살 유지에 도움이 된다.

○ 2위-오(O)다리 교정법

첫 회에 방영돼 치마 입기를 꺼리는 ‘오(O)다리 여성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비책으로 체형관리 전문가 박숙희 씨가 소개했다. 양다리 길이가 같은 사람이라면 양발 엄지발가락을 붙이고 발꿈치는 뗀 뒤 발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그리고 허리를 곧게 펴 무게중심을 뒤쪽에 두고 90도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100회 정도 반복한다. 양다리 길이가 다르다면 짧은 다리를 앞으로 놓고 발바닥 홈 부분에 긴 다리의 엄지발가락을 붙여 삼각형을 만들면 된다.

20대 방청객은 직접 참여해 7cm가량 벌어져 있던 무릎 사이가 완전히 붙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평소 쓰지 않던 엉덩이와 골반 근육을 자극해 다리를 붙인다는 원리. 역시 꾸준히 하면 오다리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몸신’ 연출자인 김진 채널A 제작1팀 PD는 “공신력을 위해 방송 전 제작진이 직접 몸신에게 시연도 받아 보고 전문의에게 실제로 근거가 있는지 자문도 한다”고 설명했다.

“테이프 요법으로 혈액순환” 길게 2등분한 테이프를 종아리 근육을 감싸듯 붙여준다. 그 뒤 같은 길이의 테이프를 발꿈치부터 무릎 뒤까지 종아리 가운데에 일직선으로 붙인다.
○ 3위-혈액순환 촉진하는 테이프 요법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 트레이너 김지운 씨가 2회에서 소개했다. 종아리 근육이 다리의 피를 심장으로 올려주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근육을 풀어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는 원리다.

우선 살갗에 붙여도 자극이 없는 스포츠 테이프를 준비한다. 발뒤꿈치에서 무릎 뒤까지 길이를 재 테이프를 자른 뒤 발꿈치에 붙일 부분 약 10cm를 남겨두고 테이프를 길게 2등분한다. 테이프 끝을 발꿈치에 붙이고 종아리 근육 양쪽을 2등분한 테이프로 감싸듯 가볍게 붙인다. 같은 길이의 테이프를 하나 더 잘라 종아리 한가운데를 지나도록 일직선으로 붙인다. 테이프가 살갗을 들어올리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는 원리다.

이 외에도 몸신이 고안한 ‘헬스 포인트’를 톡톡 쳐서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줄이는 방법(8회)과 국민 MC 송해 씨(88)를 비롯해 김정암 씨(106) 등 장수 몸신들이 소개한 장수 비결(3회)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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