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증상 없는 고혈압…‘심심’하게 먹어라

ㆍKBS1 ‘생로병사의 비밀’

KBS1 은 20일 ‘고혈압’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파헤친다. 고혈압은 환자 수가 약 900만명에 이르고 70대가 넘으면 60% 이상이 갖게 되는 국민 질병이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의 절반 정도는 자신이 고혈압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심장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달우씨(72)는 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었기에 그가 받은 충격은 더 컸다. 고혈압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겨울에 한층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미국 심장학회는 혈압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 인자로 식습관을 들었다. 1997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고혈압 치료를 병행하는 개그맨 이용식씨는 그 뒤로도 5차례의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 덜 짜게 먹는 습관을 들였다. 마지막 검사 이후 5년 만에 병원을 찾은 이씨의 혈관 상태는 어떠할까. 방송은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