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구균 백신을 접종 후 과민반응을 일으켰거나 급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접종을 피해야 한다. 또한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접종 후 약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막구균백신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문을 전국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막구균은 수막염과 패혈증 등 급성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그람 음성 세균이다.
수막구균 백신은 백신에 포함된 4종류의 혈청군에 의한 침습성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뇌수막염백신(Hib), 폐렴구균 백신 등과는 다르다.
현재 국내 2개 제품이 허가돼 있으며 백신종류에 따라 연령별 접종간격과 횟수가 다르다.
수막구균백신은 의사의 처방, 지도·감독에 따라 사용(접종)되는 전문의약품으로, 백신의 효과와 이상사례에 대해 상담한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이전에 수막구균 백신 또는 디프테리아 톡소이드를 포함한 백신을 접종한 후 심한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나 급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접종을 피해야 한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매우 드물지만 접종 후 10~20분 이내에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접종 후에는 약 30분간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머물면서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신 접종부위 통증,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전신적인 이상사례가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상사례 발생 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온라인(www.drugsafe.or.kr) 또는 이메일(kids_qna@drugsafe.or.kr)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