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은 ‘에이즈의 날’…당신이 모르는 10가지 사실

잠비아 남부에서 활동하는 예수회의 치쿠니선교회 소속 도우미들이 미첼로 마을을 방문,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들로 구성된 자조단체회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에이즈 종식과 치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대한 공공 보건 문제이며 특히 가난한 국가들이 가장 취약하다.

유엔은 지난 9월 2030년까지 에이즈 종식이라는 새로운 목표 아래 지난 2000년 이후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유엔에이즈계획(UNAIDS) 등에서 나온 에이즈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 10가지를 소개한다.

1. 전 세계에서 생존 중인 에이즈 감염자는 3690만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260만명에 달한다.

2. 지난해 발생한 신규 에이즈 감염자는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3. 전 세계 HIV 사망자는 3400만명으로 지난해에만 120만명이 숨졌다.

4. 에이즈로 사망한 청소년은 지난 15년 사이 3배로 늘었다.

5. 에이즈는 아프리카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이며 전 세계 청소년 사망 원인의 2위를 차지한다.

6.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15~19세의 신규 에이즈 감염자 10명 가운데 7명은 소녀들이다.

7. 에이즈 치료법 중 하나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감염자는 2001년 100만명에서 2015년 초 1500만명로 늘었다.

8. 보편적 HIV 검사에도 불구하고 감염자의 51%만이 현 상태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

9. 세계적 에이즈 퇴치 노력으로 2000년 이후 신규 감염자는 30% 감소했고 사망률도 가장 높았던 2004년 대비 42% 줄었다.

10. 쿠바는 올해 세계 최초로 HIV의 모자감염 퇴치에 성공했다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