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전 담배 가장 많이 핀 사람 끊은 후 체중 ↑

담배를 계속 피다 담배를 끊은 사람들이 시간이 갈 수록 체중이 증가하지만 담배를 끊기 이전 가장 많이 담배를 핀 사람들이 체중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Penn State 의대 연구팀이 ‘국제비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많이 피지 않는 흡연자이면서 비만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후 체중이 가장 적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은 대사자극제이면서 식욕억제제인 바 사람들이 담배를 끊을 경우에는 식욕이 증가해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고 흡연으로 인한 대사항진이 소실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니코틴이 많을 수록 대사와 식욕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이 같이 담배를 많이 펴 니코틴이 높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을 경우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게 된다.

36세 이상의 1만220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7914명은 전혀 담배를 핀 적이 없고 3105명은 현재 담배를 피고 있었으며 1185명은 10년 전 담배를 끊었으며 이전 흡연을 한 사람중 44%가 담배를 끊기 전 하루 1-14개피를 23%는 25개피 이상을 폈다.

전체적으로 참여자들은 10년에 걸쳐 체중이 4.5kg 증가한 가운데 연구결과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은 평균 체중이 3.5kg 증가한 반면 이전 폈다 끊은 사람들은 8.4kg 증가했다.

특히 담배를 끊기 직전 가장 많이 담배를 핀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후 체중이 가장 많이 증가 끊기 직전 14개피 이하 핀 사람들은 2.2kg 증가한 반면 25개피 이상 핀 사람들은 10.3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시작 당시 비만인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은 후 체중이 7.1kg 증가한 반면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은 4.4kg 증가했다.

한편 흡연자 세 명중 한 명 가량은 담배를 끊을 시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을 시 더 많이 먹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식욕 증가에 기인하지만 행동인자와 심리적 인자 역시 부분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최우선인 바 먼저 담배를 끊고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