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가 건강에 좋은 이유 5가지

피로감 없고 기억력 좋아져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놓고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의 ‘미국인들을 위한 식단 지침’에는 ‘아침을 먹지 않는 것은 과체중과 연관이 있다’며 아침 식사를 하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의 권고와는 달리 아침을 거르면 되레 살이 빠지거나 어떤 변화도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체중 감량과 관련해서는 아침식사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아침식사가 건강에 두루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아침식사를 하면 좋은 점 5가지를 소개했다.

◆힘이 난다=2009년 ‘국제 식품과학 및 영양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온 종일 피로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이 좋아진다=’청소년건강 저널’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아침에 콩, 요구르트 등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단기 기억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줄인다=아침을 먹는 사람은 비만할 가능성이 낮고 혈당치가 정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나중에 배고픔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적다. 2003년 미국심장협회 연례총회에서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아침은 하루 세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는 점을 우리의 연구결과는 보여준다”며 “아침은 당뇨병과 심장혈관 질환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아침을 먹는 사람은 거르는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인슐린 민감성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적이 있다. 또한 아침을 거르는 사람에 비해 하루 평균 100칼로리를 덜 섭취한다고 이 논문은 밝혔다.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한다=2011년 ‘영양 연구 및 실태’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침을 잘 거르는 사람은 아침을 항상, 혹은 자주 먹는 사람에 비해 지방을 많이 먹고 칼슘, 칼륨, 섬유질 등의 영양소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