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증상은 ‘복부비만’…라면 자주 먹으면 발병 위험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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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증상은 ‘복부비만’…라면 자주 먹으면 발병 위험 68% 증가?

대사증후군 증상이 화제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같이 대사 이상과 관련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혈당 대사이상으로 인한 당뇨병, 지질대사 이상으로 인한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나트륨 성분 증가로 인한 고혈압, 요산 증가로 인한 통풍(痛風) 등이 있다. 여기에 보통 복부비만이 동반된다.

대사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허리둘레의 경우 아시아인 남성의 경우 90cm, 아시아인 여성의 경우 80cm 이상, 공복시 혈액내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공복시 혈액내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미만인 경우, 혈압이 130/85mmHg 이상인 경우, 공복시 혈당이 110mg/dL 이상 중 3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복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다.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며 중요한 예방, 치료방법이다. 또 금연과 절주,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라면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을 유발하는 각종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성인병에 취약하다고 당부했다.

라면을 먹으면서도 성인병을 예방하려면 조리할 때 라면 스프의 양을 과감하게 줄이고 나트륨이 몸에서 잘 배출되도록 칼륨이 풍부한 파·양파 등을 많이 넣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와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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