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증상, 감기와 비슷-소변 콜라색5,6월 기승

A형 간염 증상

A형 간염은 5,6월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까지 3년간 A형 간염 환자를 월별로 집계했을 때 1월 4%,, 2월 4%, 3월 7%, 4월 10%, 5월 15%, 6월 16%로 6월까지 환자가 꾸준히 상승한 후, 7월 14%를 시작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12월이 되면 4.5%로 낮아진다.

신체 장기 중 간은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해 영양소로 저장하고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 배출하는 일종의 공장 역할을 한다.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질 경우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병에 걸리기 쉽다.

A형 간염의 특징은 특이하게도 어릴 때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이 되어 걸리면 그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가 노랗게 황달을 띠게 된다. 심하면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감기와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감기증상이 있으면서 식욕저하, 피로, 온몸에 힘이 빠지는 권태감이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 한번쯤 A형 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도록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회복될 때까지 경과를 보아야 한다. A형 간염은 급성간염만 일으키고 만성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간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인 마늘은 적은 양으로도 간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마늘은 풍부한 알리신과 셀레늄은 간 정화 기능이 있다. 알리신의 경우 살균·해독 작용이 뛰어난데 과거엔 항생제 대용으로도 사용됐다. 특히 셀레늄은 항산화물질인데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해독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과는 펙틴이 풍부해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배출해준다. 간이 해야 할 해독 작용을 사과가 대신해 주는 셈인데 간의 부담이 줄어들어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레몬과 라임. 비타민C가 풍부한데 비타민C는 체내 독소들이 물에 잘 녹는 성분으로 합성되는 것을 도와준다.

이외에도 퀴노아, 메밀, 수수 등 대체곡물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곡물들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대체곡물의 경우 단백질이 풍부하며 탄수화물 함량이 적어 이 같은 우려가 없다.

마지막으로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해주는 올리브오일이 있다. 담즙은 소화와 배설 작용에 도움을 준다. 체내의 해로운 독소를 받아들이는 지질도 공급해주므로 간으로 가는 독소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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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박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