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휴가지에서 갑작스런 사고나 배탈, 설사로 약을 필요로 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은 꼼꼼히 챙기면서 상비약 챙기는 것은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상비약을 챙겼지만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거나 편의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하기 때문에 휴가지에서도 쉽게 약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약이 없으면 당황스러울 뿐만 아니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화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상비약과 그 사용법 및 관리법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상비약 사용법 및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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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한다.
상비약의 쓰임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상비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제품 설명서를 읽어 자신이 사용해도 되는지,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약을 사용하였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여행 중이더라도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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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여행 시 갖춰야 할 상비약을 챙길 때 대다수는 집에 있는 의약품을 가져갈 것이다. 하지만 만약챙겨간 의약품이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라면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약이 변질됐을 경우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휴가를 떠나기 전 의약품을 챙길 때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그 기간이 넘은 약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약제는 유효기간이 보통 2년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허가된 보관조건에 맞게 보관되어야 하고, 개봉된 상태에서는 주위 환경에 의해 변질 및 훼손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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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필요한 약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가족 중에는 고혈압, 당뇨, 천식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만성질환자는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만성질환자들은 여유로 며칠 분을 더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함께 휴가를 떠나는 일행 중 만성질환자가 여러 명이라면 약마다 복용해야 하는 사람을 구분하여 명기해 놓도록 해, 먹지 말아야 할 약을 잘못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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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포장된 대로 약을 챙겨야 한다.
여행 시 짐을 챙기다 보면 가져가야 할 물건들이 점점 늘어나 가방이나 캐리어가 제대로 닫히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짐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상비약의 박스 포장을 벗겨내거나 다른 용기에 덜어갈 수 있다. 하지만 박스 포장을 벗길 경우 해당 약의 용량 및 용법 등의 주의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다른 용기에 담아간 경우에는 약의 품질이 저하되거나 다른 약과 혼동될 수 있어 가급적 원래 포장된 상태로 챙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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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약은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짐을 실내에 보관해놓고 여행을 즐길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짐을 야외에 보관하거나 배낭을 매고 이동해야 할 경우 갑작스런 비나 불볕더위에 약이 노출될 수 있으므로 지퍼백 등 방수와 방습이 가능한 곳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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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제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 보관하여 다른 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흡입제를 보관할 때에는 흡입구를 마른 티슈나 천으로 닦아주고, 흡입기를 물이나 다른 액체를 사용해서 씻지 말아야 한다. 흡입제 역시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직사광선을 피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흡입제 중 정량식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 보조장치인 스페이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척 후 스페이서의 내부를 문질러서 닦지 말고 공기 중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스페이서를 문질러 닦을 경우 정전기가 발생하여 약물이 스페이서 벽에 붙어 다음 번 사용시 약물의 전달량의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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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만성질환자는 영문으로 기재된 처방전을 준비한다.
해외에서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만성질환자는 해외 여행시 자신의 병명과 현재 상태가 영문으로 기술되어 있는 처방전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처방전은 해외여행 시 항공기 탑승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염제, 내복약, 외용연고 등의 의약품은 항공기 객실과 위탁 수화물에 반입이 가능하지만, 국제선의 경우 액체•분무•겔류의 의약품은 필요한 용량에 한하여 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처방전 등의 증빙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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