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스트레스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릴 만큼 매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겪게 되는 시기이다. 이는 주로 학업, 외모, 이성, 친구관계, 직업에 대한 고민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결국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해지면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정신과적 질환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갖는 스트레스를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 겪게 되고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상황이 아닌,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문제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학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이다. 성적에 대한 부모의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직업 선택에 대한 고민 또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학교라는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학교 생활을 함께 하는 친구 · 선후배 · 선생님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가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부모와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 거주지역에 대한 불만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 되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청소년 스트레스 요인> | ||
학업 및 진로 | 친구문제(싸움, 왕따) | 부모관계 |
최근,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모에 대한 불만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발달과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며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또래집단과 자신에 대한 외모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키에 대한 고민, 여학생의 경우에는 얼굴이나 체형 등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고민은 결국 스트레스가 되어 이들을 괴롭히게 된다. 청소년 건강실태 국제비교조사(2010)에 의하면, 미국, 일본, 중국의 청소년들과 비교하여 한국 청소년들이 월등히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가 시급함을 의미한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스트레스가 위험한 이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더 많은 사회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학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무단결석 · 가출 등과 같은 비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김준호, 1990).
스트레스와 비행 간의 관련성을 알아 본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스트레스는 우울과 공격행동 · 일탈행동 · 폭력비행 등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에 대해 선행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마땅한 휴식공간이나 문화 공간이 제대로 확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만약 청소년기의 사회부적응 행동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데 실패하게 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범죄행위로 나타날 수 있어,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에서 운동의 효과
청소년들은 스스로가 가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건전한 활동이자 건강을 증진시켜 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돌핀(Endorphin)이라는 호르몬이 보통시보다 증가한다. 실증 연구에서는 등에서 땀이 날 정도의 60% 정도의 중간 강도의 운동을 1시간 정도 실시하거나, 힘들다고 느끼는 강한 강도로 10~20분 정도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증가하고, 탈진 상태에 이르는 최고 운동 시에는 무려 2~5배 정도가 더욱 생성된다고 한다.
유산소 운동 | 근력 운동 | 스트레칭 운동 |
출처 : 국민체력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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