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국가건강정보포털개요-정의

입냄새는 입이나 그 주변 부위에서 나오는 냄새로서, 일반적으로 타인이나 자신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말합니다. 입냄새를 세분화하여 말하는 학술적인 용어가 따로 있지만 현재는 입냄새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개요-종류

입냄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생리적인 입냄새’로 일상 생활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병리적인 입냄새’로 구강과 전신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입냄새’는 어떤 검사로도 문제를 찾을 수 없지만 본인이 스스로 입냄새를 인식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입니다.

1. 생리적 입냄새 

입냄새와 관련해서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침의 항균 작용입니다. 침 속에는 리소자임과 락토페린이라는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 효소들은 세균의 세포벽을 녹여 파괴하고 면역글로블린A와 함께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만약 침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면 구강 내 자정 작용이 약해져서 여러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입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침은 구강이 산성화 되는 것을 억제시켜 충치가 생기는 것을 줄여주고, 세균이 만들어 내는 산에 의한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구강 점막을 보호합니다. 그 외에 침 분비가 많으면 구강 내 입냄새를 일으키는 물질들을 씻어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중년이나 노년기에 접어들면 약 50%의 사람들이 입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지선 분비가 감소하여 몸의 체취가 다소 자극적이고 불쾌한 냄새로 바뀌는 것처럼, 구강 내 침 분비가 줄기 시작하고 각종 치주 질환이 늘면서 이로 인한 입냄새가 증가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누구나 자신의 입에서 입냄새가 난다고 느낍니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입 안 곳곳에 남아 있는 음식 찌꺼기나 구강 세포, 침 등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하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사람들은 입 안이 더 건조해져서 더 심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장거리 등산을 하거나 육체적 활동을 한 후에도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음식 섭취가 감소되면서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 되고, 몸이 저혈당 상태가 되면서 지방과 단백질이 분해되어 입냄새를 일으키는 특정 지방산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혈당 상태일 때 나는 냄새는 혈관에 포도당을 투여하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패턴은 입냄새를 더 심하게 만듭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면 침 분비가 촉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쌓인 상황에서도 침이 마르기 때문에 입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 독특한 입냄새가 생기지만 생리 후에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면 자연히 없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먹는 각종 음식이나 기호 식품들도 생리적 입냄새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 양파나 마늘에 함유된 냄새 입자는 실제 황 화합물 그 자체입니다. 또한 이런 음식은 장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대사된 후 혈류를 타고 폐를 통해서 입냄새를 만들어냅니다. 과학적으로 입냄새를 일으키는 혐기성그람음성세균은 시스테인과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을 좋아합니다. 이런 아미노산들은 유제품에 함유된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어 유제품을 먹으면 입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혈압약이나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 중 일부도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성분에 황 화합물이 들어있거나 약이 침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담배 또한 입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담배 성분에 황 화합물이 들어있고, 담배를 피울 때 입 안의 산소가 줄어들면서 혐기성 세균을 증식시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2. 병리적 입냄새 

1) 구강 내 원인 

병리적 입냄새 원인 중 85~90%가 구강 내 문제입니다, 주로 구강 위생을 불량하게 만드는 다양한 구강 질환이나 청결하지 않은 입 안의 상태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중 설태는 혀 윗면 후방부에 생기는 황백색이나 백색의 두꺼운 피막입니다. 설태는 주로 탈락된 상피 세포, 사상 유두, 음식물 찌꺼기, 침, 세균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혀 뒤쪽 1/3 부분에 많이 있는 혐기성그람음성세균이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하여 황 화합물을 만들어냅니다. 치주 질환이나 구강암, 치아 우식증(충치), 보철물 등도 구강 내 음식물을 쌓이게 하고 세균을 증식시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구강 내 세균과 세균이 만드는 물질, 그리고 침 성분과 섞여 만들어진 치태(dental plaque)와 이 치태의 깊은 층 안에 칼슘과 인산염 이온이 쌓여 만들어진 치석(calculus)도 치아 우식증이나 치주염을 일으키고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다면 침의 자정 능력이 떨어지고 산소 공급이 억제되어 혐기성 세균이 더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2) 구강 외 원인 

(1)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 비부비동염이나 비중격만곡증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비부비동염이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코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후비루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후비루에는 혐기성그람음성세균이 좋아하는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휘발성 황 화합물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비점막부종이나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코 막힘이 지속되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어 입 안이 건조하게 됩니다.

(2) 편도염과 결석 

만성 편도염도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목 뒤로 흘러내린 점액질과 세균이 만들어내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 편도의 갈라진 틈이나 구멍에 쌓이고 농축되면 편도 결석을 만드는데 이것도 입냄새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흔히 입에서 노란색이나 흰색의 쌀알갱이가 넘어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편도 결석입니다.

(3) 소화기 질환 

헬리코박터필로리(H.pylori)는 소화성 궤양이나 급만성 위염, 위암 등을 일으키는 균으로, 이 균 감염 또한 입냄새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에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필로리 감염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이 손상되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황 화합물이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위, 소장, 대장에서 장내 세균총이 변하거나 단백질의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 내에서 이상 발효가 일어나서 장 내 가스가 부패될 수 있습니다. 이 가스 중 일부가 혈류에 흡수되어 폐를 통해 호흡으로 나오면서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4) 전신 질환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암, 폐농양과 같은 질병들로 인해 입냄새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면 간경화가 생기는데 이 때도 입냄새가 나는 것으로 느낄 수 있으며, 요독증이 동반된 경우 소변과 유사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 후에는 침 분비량이 줄고 점도가 증가하여 구강 내 연조직 질환과 치아우식증이 생겨서 입냄새 발생이 더 심해집니다.

류마티스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을 앓는 경우에도 구강 내 침 분비가 감소되어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희귀한 유전 질환의 하나인 생선 냄새 증후군은 콩에 함유된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 TMA)이라는 특정 단백질 분해 능력이 결핍되어 몸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침이 부족해서 입안이 건조해지고, 인슐린 부족으로 포도당을 분해하지 못하고 체지방을 연소하는 과정에서 케톤체라는 강한 휘발성 물질이 발생해 특유의 달고 신 듯한 입냄새나 몸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입냄새가 생깁니다.

개요-원인

입냄새는 대부분 구강의 문제에 의해 생기지만, 공기가 폐로부터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기까지 거치는 폐, 기관지, 인후두, 입과 코 중 어느 곳에서나 입냄새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은 구강 내 존재하는 균이 음식물 찌꺼기, 침, 혈액, 구강점막세포 등에 함유된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분해하여 발생시키는 휘발성 황 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VSC)때문입니다. 이 휘발성 황 화합물을 분석해 보면 메틸메캅탄(CH3SH)과 황화수소(H2S)가 90%를 차지하는데, 이 두 성분이 달걀 썩은 냄새와 양파 썩은 냄새를 나게 합니다.

입냄새의 발생 기전

진단 및 검사

1. 입냄새 자가 측정 방법 

병원에 가기 전에 입냄새를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입냄새 자가 측정 방법

2. 병력 청취 

입냄새를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에게는 병력 청취를 세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입냄새를 언제부터 느끼게 되었는가?

˚ 본인이 느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되었는가? 

˚ 어떠한 냄새가 나는가? 

˚ 입안의 건조감이나 열감이 느껴지는가?

˚ 입맛의 변화가 있는가? 

˚ 후비루나 목에 이물감이 있는가? 

˚ 흡연, 음주 및 식사 습관 

˚ 당뇨, 간 질환,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 및 기타 전신 질환 유무

˚ 약물 복용 유무

3. 이학적 검사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구강 내 염증, 심한 치아 부식, 불량 보철물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한 치주 질환, 치태, 치석 침착, 설태 등도 확인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편도 결석, 편도 비대, 비부비동염과 관련된 후비루 등을 감별하기 위해 코와 입 안을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 설태 평가 

입냄새 원인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태를 측정하는 다양한 검사법과 평가 기준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윈켈 설태 지표(Winkel Tongue Coating Index, WTCI)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혀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태가 없으면 0점, 얇게 있으면 1점, 두껍게 있으면 2점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4. 감각수용 검사(organoleptic test)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에서 특이한 전신 질환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다양한 입냄새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 중 감각수용(oragnoleptic) 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법은 직접 사람의 후각을 이용하여 환자의 입냄새를 맡는 것입니다.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두 명 이상의 의사가 입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냄새가 없는 경우(0점)부터 매우 심한 경우(4점)로 점수를 매겨서 냄새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이 방법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5. 냄새측정기를 이용하는 검사 

1) 헬리미터(halimeter) 

1990년대부터 소개된 인터스캔사의 헬리미터는 입냄새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정량화 시켜주는 검사 기구입니다. 입냄새 때문에 병원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꼭 이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장비는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 황 화합물을 측정하여 수치화 하는 것으로 처음 진단할 때나 치료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검사 전날 저녁부터 마늘, 파, 양파, 고사리, 달걀 노른자, 파슬리 등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검사 2시간 전에는 양치질, 흡연, 껌 씹기 등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헬리미터로 측정한 수치가 75 ppb 이상이면 나쁜 냄새로 간주하고, 120 ppb 이상이면 매우 심한 악취로 간주합니다.

2) 오랄 크로마(oral chroma)

헬리미터는 휘발성 황 화합물의 총량을 측정하는 반면, 오랄 크로마는 황 화합물을 3요소 가스(황화수소, 메틸메캅탄, 황화디메틸)로 분리하여 각각의 농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입냄새 원인을 확인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입냄새 평가를 위한 검사

치료

치료의 목적은 환자의 입냄새와 이로 인한 불편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먼저 황 화합물의 생성을 미리 막기 위하여 원인을 찾아 없애고 입냄새 예방 식단을 교육하며, 이미 형성된 황 화합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자신의 입냄새를 평가하는 객관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교육시켜서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입냄새로 인한 사회생활에서의 불안과 심리적인 불편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신 질환을 치료하고 만성 비부비동염이나 편도 결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만성 비부비동염의 경우 내시경으로 수술하면 다양한 코 관련된 증상을 호전시킬뿐만 아니라 입냄새를 개선하는데도 큰 효과를 보입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대하여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에도 이를 제거하는 수술로 입냄새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 편도 결석인 경우에만 수술로 뚜렷한 효과를 보기 때문에 수술 전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아연(zinc)이 함유된 함수제는 휘발성 황 화합물을 비휘발성으로 바꿔서 입냄새를 없애주지만 지속적인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같은 항균성 양치액은 세균과 곰팡이에 살균 효과가 있고 치은염이나 치아 우식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건조증이 단순히 물 마시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침샘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에는 상용화된 인공 타액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침샘 분비 기능을 촉진시켜주는 필로카핀(pilocarpine) 성분의 함수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약물은 침샘의 기능이 완전히 없어진 경우에는 효과가 없으며 심혈관계나 호흡기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설태가 심해서 설태 제거기 사용으로 부족할 때 초음파 치석 제거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설유두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산화탄소 레이저(CO2 laser)를 사용하여 설유두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입냄새의 치료

예방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도록 합니다. 

˚ 맥주나 와인, 흡연 등은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냄새를 유발하는 혐기성그람음성세균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 입냄새가 심한 경우 치즈나 우유, 아이스크림 등과 같이 단백질 성분이 많은 유제품이나 고기류를 먹는 것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실험 결과, 쇠고기나 닭고기, 생선 같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만 먹어도 입냄새가 증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당이 함유된 껌이나 사탕을 먹으면 흡수된 당이 세균의 번식과 황 화합물을 생산하는 영양분이 됩니다. 또한 입 안의 다른 세균들이 당 결합체를 만들어서 치아와 잇몸 주변에 두꺼운 치태를 만들어내며, 이것은 결국 치아 우식증과 잇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산성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 나트륨,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녹황색 채소나 해초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토마토 주스, 오렌지 주스와 같은 음료는 입 안을 산성화 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양파, 마늘, 파, 아스파라거스, 겨자, 파슬리와 같은 식품에는 황이 많이 들어있어서 입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이런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하게 침 분비가 잘 되고 입 안의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게 되고 입 안의 자정 능력을 증가시켜 입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1.5리터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이 필수입니다. 치주 질환과 치아 우식증을 치료하고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을 교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석의 원인이 되는 치태는 부드러운 칫솔로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분을 신경써서 닦아야 합니다. 또한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닦기 어려운 부분의 음식물 찌꺼기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설태를 제거하기 위해 설태 제거기(Tongue scraper)를 사용합니다. 하루에 두 번, 혀 뒷부분에서 앞부분으로 부드럽게 3~4번 닦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세게 혀를 문지르거나 너무 자주 닦으면 염증이 생기거나 미뢰 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각종 구강 청결제(mouthrinse)는 사용하기 편하지만 입냄새를 잠시 없애주는 역할만 할 뿐 지속적인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 특히 에탄올이나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오용하면 오히려 입냄새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 치실 사용이 입냄새에 도움이 되나요? A. 입냄새 관리를 위해서는 구강 위생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입냄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설태제거기(혀클리너)는 어떤 형태,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A. 설태 제거기를 사용할 때는 하루에 두 번 혀의 뒤부분에서 앞부분으로 약 3~4회 정도 부드럽게 닦으면서 설태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세게 혀를 문지르거나 너무 자주 닦으면 염증이 생기거나 미뢰 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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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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