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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7일 접종 대상자·백신 등 설명자료 배포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패혈증 같은 합병증 사망률이 최대 60%에 이르는 폐렴구균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폐렴구균은 과거에 감염됐더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로 전파되며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7일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Q&A 형태의 자료로 배포했다.
-예방접종으로 모든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나.
▶폐렴구균은 90여 개 혈청형으로 구분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으면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폐렴구균(폐렴)에 감염될 수 있나.
▶폐렴구균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병원체가 살아 있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서 증식할 수 없다. 예방접종으로 인해 폐렴구균에 감염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불활성화 백신은 면역 저하자에게 투여된다 하더라도 감염증을 유발할 수 없다.
-폐렴구균 감염증에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한가.
▶폐렴구균 감염증에 걸리면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폐렴구균에서 페니실린 내성 또는 다제내성률이 높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환자들로부터 분리된 폐렴구균에 대해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이전에 폐렴구균에 감염됐던 사람은 예방접종이 불필요한가.
▶폐렴구균은 90여 개 혈청형이 있고 모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전에 폐렴구균에 감염됐더라도 다른 혈청형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간에는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동시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 특별히 지켜야 할 접종 간격은 없다. 다만 의사 예진 후 접종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접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겨울철에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나.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 패혈증, 수막염, 중이염 등은 연중 발생할 수 있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바로 접종 받는 것이 좋다. 다만 ’23가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아니다.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대상자는 누구인가.
▶23가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접종이 권장된다.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2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19~64세 성인에서도 같은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특정 기저질환이 있으면 해당 질환 중증도와 상태에 따라 폐렴구균 13가 단백결합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예방접종 전에 담당 주치의와 접종 받을 백신과 접종 시기 등을 상담한다.
주치의 상담이 필요한 기저질환은 종양질환, 백혈병, 림프종, 호치킨병, 다발성골수종, 방사선 치료, 면역억제제 투여, 조혈모세포 이식, 고형장기 이식, 만성 신부전, 신증후군,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뇌척수액 누출 및 인공와우 이식 환자 등이다.
-백신 접종 금기사항이 있다면.
▶백신 함유 성분이나 이전 접종 후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은 금기사항이 아니다.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23가 다당질 백신은 안전한가.
▶전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사용된 매우 안전한 백신이다.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 30~50%에서 접종 부위 통증과 부어오름 또는 피부가 붉게 변하는 발적이 있었으나 보통 48시간 뒤면 사라졌다.
발열과 근육통은 접종자 1% 미만에서 나타났다. 심한 전신반응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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