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멈추지 않는 기침, 도대체 왜?

# 직장인 최모(여·48)씨는 얼마 전부터 꽤 오랫동안 기침이 지속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해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었지만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천식이란 반복·발작적으로 일어나는 만성질환으로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의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게 된다.

이는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원인 물질은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식품, 약물 등이 있으며 악화 요인은 감기, 기후 변화, 실내 및 대기오염, 담배연기, 황사, 운동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천명,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가래 등이 있으며 심하게는 호흡부전으로 인한 청색증이 나타나고 사망까지 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는 “천식환자들은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고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에 바이러스 감염이 생겨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환절기에는 감기 예방과 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식을 악화시키는 3가지 질환으로는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위식도 역류 등이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