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앓는 여성 심장질환 위험 높아

자궁내막증이 여성에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 특히 보다 어린 여성들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에는 최소 600만명 여성의 최소 11%가 자궁내막증을 앓으며 특히 30-40대 사람들이 가장 흔히 자궁내막증이 발병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들이 미국내 남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지를 보기 위해 11만63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총 1만1903명이 수술을 통해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들이 흉통 발병 위험이 1.91배 높고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1.52배 높으며 막힌 혈관을 열기 위해 수술이나 스텐트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1.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궁내막증을 앓는 40세 이하 여성들은 모든 이 같은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난소나 자궁 제거를 포함한 자궁내막증에 대한 수술 치료를 통해 유발된 폐경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이 같이 높아진 위험이 보다 어린 여성들에서 더 높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높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