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운동 없이 강도높은 운동 ‘약이 아니라 독’

운동등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것은 건강에 이롭지만 워밍업 같은 단기간의 준비운동이나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장기간에 걸친 준비 없이 갑자기 강도가 높은 신체활동을 하는 것은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FASEB’ 저널에 밝힌 1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칠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준비 없이 하는 것이 근육을 손상시키고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에 걸쳐 30초간 온 힘을 다해 전력질주를 하게 하고 쉬게 하는 과정을 반복시킨 이번 연구결과 준비 운동 없이 갑자기 전력을 다해 운동을 하는 것이 근육조직내 스트레스 증후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세포내 파워원인 미토콘드리아가 운동후 절반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해 산소 운반능이 줄게 하고 유리기로부터의 손상 방어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소에 훈련이 잘 된 운동 선수들은 체내 항산화효소가 축척되어 있고 이 같은 효소들이 유리기로부터 인체를 보호하지만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서서히 강도를 높여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