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암과 함께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은 바로 ‘치매’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아마 치매에 걸리게 되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치매란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혈관성치매,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역성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뇌 손상에 의한 치매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확실한 증상으로는 기억상실, 사고 불능, 책임을 질 수 없는 행동 등을 들 수 있는데 환자의 가족들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치매 증상으로는 환자가 최근 일을 잘 기억을 못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못하게 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격이 변한 것 같아 보이거나 행동이 변하고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며 적절한 표현이 부족해지고 일을 자신의 생각대로 끝까지 완수해 내지 못하고 지시에도 따르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다.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허필우 교수는 “중년의 나이에는 잘 생기지 않으나 건망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면 꼭 진료 받길 권한다. 전문의의 이른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빠른 진단으로 초기의 치매는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복지부에서는 ‘삼삼삼(3·3·3) 치매예방수칙’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3권, 3금, 3행으로 이뤄져 있다.
‘3권’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를 권장한다. ‘3금’은 피해야 할 것으로 술, 담배, 머리를 다치는 것이다. ‘3행’은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가족 및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