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79)이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지난 29일 채널A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 녹화 현장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외과)의 진단으로 발견됐다.
노 교수는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하지만 다행히 조기 발견돼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 회원 50여명과 이용식, 조민희, 변우민 등 출연진 10명, 그리고 방청객 모두 갑작스러운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아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엄앵란은 “80살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느냐”며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녹화를 끝내자”고 주위를 격려했다.
노 교수는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며 “프로그램 녹화 덕분에 조기에 암이 발견돼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접 찾은 건강비결을 통해 몸을 다스리는 데 성공한 ‘몸신’의 건강비법을 소개하는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