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임신 사이 체중 증가 ‘영아사망’ 위험 높여

임신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영아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이나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는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지만 4일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첫 임신때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했지만 첫 임신과 두번째 임신간 체중이 어느 정도 증가한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생후 1년내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2-2012년 사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임신을 한 4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양 임신간 체질량지수로 4 단위 이상 증가에 해당하는 24 파운드 이상 체중이 증가한 엄마의 아이들이 체중이 이 보다 덜 증가한 엄마의 아이들 보다 생후 첫 4주내 사망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영아 사망의 원인은 선천성기형과 출산시 질식, 감염 그리고 영아돌연사증후군을 포함했다.

구체적으로는 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임신간 체중이 13-24 파운드 가량 증가한 여성과 24 파운드 이상 증가한 여성들에서 각각 27%,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엄마의 체중 감소는 영아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간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임신이 되기 전 과도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영아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임을 여성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