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저하가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후각 소실이 일부 치매 발병을 미리 예측하게 하는 증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후각 소실이 인지능 저하, 경미한 인지능 손상이나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되고 루이소체(Lewy body)와 혈관성 치매의 표지자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부검 연구에서는 냄새를 맡는 능력 소실이 해마내 뇌회전(Cornu ammonis)영역과 내 후각피질(entorhinal cortex) 그리고 후각망울(olfactory bulb)내 플라크와 신경엉킴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평균 연령 79.5세의 정상 인지능을 가진 1430명을 대상으로 3.5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250명의 새로이 경미한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후각 감소가 건망형 경도인지장애(amnestic MCI)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각 감소가 다른 사고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건망형 경도인지장애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기 진단 표지자가 이 같은 질환들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후각 손상이 이 같은 질환들에 대한 중요한 임상표지자와 예측인자일 수 있어 이 같은 질환들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