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하루 커피 3~4잔 심장질환 줄인다”…한국인 대상 첫 연구

하루에 3잔에서 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조기 관상동맥 질환은 40%, 관상동맥의 석회화 진행은 2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에서 발표한 이 논문은 영국의 심장학 저널인 ‘HEART’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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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커피가 몸에 좋다 나쁘다 논란이 분분한데, 커피가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뉴스는 다른 커피 소식하고는 좀 다르게 주목해 보셔야 하는데, 바로 대한민국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연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커피를 마구 마시면 안되고, 하루 서너잔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그 정도만 마시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피 한잔을 놓고 동료들과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국민음료라고 불릴 만큼 커피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료입니다.

김효강 / 서울 잠원동

“친구들하고 밥 먹고 시간이 좀 남으면..”

한영규 / 서울 구의동

“(하루에) 한 두세 잔 정도 마시는 거 같고요.”

하루에 3잔에서 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게 심장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조사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조기 관상동맥 질환은 40%, 관상동맥의 석회화 진행은 2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에 있는 항산화 물질들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작용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유수 /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한국인에게도 커피가 건강상, 특히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보게 됐습니다.”

남녀노소 즐겨 마시는 커피,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건 주의해야합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많아 과도한 섭취는 심장부정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진들의 이번 논문은 영국의 심장학 저널인 ‘HEART’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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