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슈팀 조선DB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 병이다. 합병증을 예방이 우선인 당뇨환자들에게 운동은 보약이 될 수 있다. 감소되는 근력을 향상시켜주고,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을 잘 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합병증이 이미 찾아온 사람이라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당뇨환자들에게 권하는 운동과 비슷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당뇨합병증 환자가 운동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액이 끈적해져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감소가 발생하는 병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2년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이 당뇨망막병증을 경험했다. 무거운 역기나 아령을 들면서 순간적으로 힘을 발휘해 안구의 실핏줄이 터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실핏줄이 터져 눈의 출혈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명이 될 수 있으니 눈에 출혈이 보일 경우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무리한 무산소 운동(아령이나 역기를 이용한 운동)을 피하고 달리기·자전거타기·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 위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당뇨발 등 말초신경병증
당뇨합병증으로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는 혈관이 가늘어져 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발에 궤양이 생기고 괴사가 발생하는 당뇨발을 앓기 쉽다. 말초신경의 변화를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발에 생긴 궤양이 악화되면 발을 절단할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따라서,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는 발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삼가고 상체를 이용한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발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당뇨발 환자의 경우, 발을 사용하는 걷기나 달리기보다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이 좋다. 조깅이나 계단 오르기 같이 지속적으로 발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피한다. 당뇨발 환자들은 발에 상처가 나는 것이 가장 위험하므로 운동화에 모래나 돌이 발에 들어가 상처를 입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