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여드름 예방법/조선DB
여름철 ‘여드름’으로 피부과 찾는 초등학생 급증…”소아 여드름 예방법은?”
여름철, 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여드름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대한여드름학회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학교실 연구팀이 지난 5~6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1~6학년 학생 693명을 대상으로 현장 검진을 진행한 결과, 36.2%가 소아 여드름 환자였다”고 밝혔다.
소아 여드름은 여드름 발병 주요 원인인 성 호르몬 분비가 본격화되기 전,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을 말한다. 청소년기에 심하게 악화하거나 성인이 돼서도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학년별 여드름 발병률을 살펴보면 6학년이 54.1%로 가장 높았다. 2명 중 1명이 여드름 환자인 셈이다. 이어 5학년(48.9 %), 4학년(39.7%), 3학년(27%), 2학년(22.5%), 1학년(20.2%)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뿐 아니라 전체적인 여드름 환자도 크게 늘었다. 학회가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7개 종합병원 피부과 여드름 환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환자 수가 약 60% 증가했다. 이 중 만 18세 이하 환자 비율은 11.5%였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여드름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는 사춘기가 빨라지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기름진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아이들 피부는 성인보다 연약해 흉터나 색소 침착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반드시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아 여드름 예방·관리 수칙
①지나친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파괴한다. 하루에 두 번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 세안하고 피부 보습제를 바른다.
②과도한 유제품 섭취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③햄버거·피자·라면 등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음식들은 여드름을 유발한다. 과일·채소·곡물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④수면 부족은 부정적인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므로 하루에 7시간 이상 잔다.
여름철 ‘여드름’으로 피부과 찾는 초등학생 급증…”소아 여드름 예방법은?”
[디지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