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이것’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인 심근경색.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던 혈관이 막히는 상태가 지속돼 심장 근육의 일부가 죽는 것을 상태를 말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 1/3은 사망에 이르고 병원 도착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5~10%정도로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한 질병이라 불린다.

일반적으로 심근경색은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있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또한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 등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같은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흉골 아래가 심하게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다. 통증은 가슴뿐 아니라 목, 어깨, 왼쪽 팔로 이어지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당뇨를 앓거나 나아가 많은 경우 가슴 답답증, 소화불량, 호흡곤란 등을 느끼면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나이가 많은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혈관이 좁아질 수 있어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이종민 교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내원하면 심전도,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급성심근 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며 “일부에서는 통증이 없는 심근경색증도 있으므로 고 위험군에서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로 문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1주일에 5회 이상 30분씩 운동하고 채소중심의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 또한 지나친 음주나 흡연, 수면호흡장애 등도 심근경색의 원인일 수 있기에 금연 또는 절주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