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지식센터는 메르스 사태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들이 자주 언급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국민건강지식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신종플루 유행시기(2009.4.28~2009.9.2)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국민들이 주고받은 단어와 메르스 유행시기(2015.5.20~2015.6.18)의 단어를 비교한 결과 신종플루때는 사회적 이슈나 건강문제에 대한 정보가 확산된 반면 메르스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담론이 주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박승철 전 국가신종인플루엔자대책위원장(255건), 의사 김우주씨(214건),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206건),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187건) 순이다.
반면 메르스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14만1439건), 박원순 서울시장(11만9493건), 이재명 성남시장(3만8726건), 황교안 총리(2만7414건), 노무현 전 대통령(2만3203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2만968건) 으로 주로 정치·행정관료가 언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물 외에 언급된 단어를 분석한 결과 역시 신종플루는 예방(1만3078건), 백신(1만624건)인 반면 메르스는 환자(56만5683건), 정부(30만6430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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