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손질법 보니..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딸기 손질법과 함께 야채 손질법이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행하는 월간 소비자 시대 최근호는 야채와 과일에 묻은 농약 성분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는 손질법을 일러준다.
▲ 딸기를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먼저 소쿠리에 담은 딸기를 바가지에 받치고 수돗물을 5분간 세게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그 뒤에 5∼6차례 흔들어 씻는다. 소금물이나 세제를 사용해 씻으면 표면의 농약이 오히려 속으로 침투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로만 씻어야 한다.
▲ 배추= 흔히 배추잎은 속잎이 먼저 나서 바깥 쪽으로 나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겉잎이 가장 먼저 난다. 따라서 속잎 쪽으로 들어갈수록 신선하다.
배추의 겉잎은 아깝다고 먹어서는 안되고 그대로 떼어낸다. 배추는 살충제,살균제의 위험이 높은 야채인데 바깥잎 한 장을 벗기면 괜찮다.
배추를 고를 때는 먼저 잎의 끝을 본다. 잎끝이 죽죽 뻗어 있는 것보다 장미꽃처럼 안으로 말려 있는 것이 좋다. 또 반으로 잘랐을 때 잎의 끝 모양은 물론, 전체 색깔을 살펴봐서 흰 부분보다 노란 부분이 많은 것이 안전하다.
▲ 당근= 잎을 떼어 낸 뒤 잘린 면을 본다. 잎이 난 쪽의 잘린 면은 작을수록 좋은 것이다. 그 다음 잔뿌리가 난 경우 뿌리 부분이 움푹 패인 것은 농약이 많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피한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고 스펀지로 대여섯 차례 문질러 씻는다. 보통 뿌리 야채는 이 정도만으로 안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껍질 벗기기. 당근의 껍질을 벗기면 농약의 불안이 해소된다. 당근을 스테이크 요리에 곁들이거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모양틀로 찍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농약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 오이= 오이를 고를 때는 대가리가 크고 끝이 가늘며 흰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모양의 것은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해충 저항력이 약해 농약이 많이 사용됐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손질할 때는 먼저 수돗물을 틀어놓고 약 5분간 잘 문질러 씻는다. 이후 판판한 그릇에 오이를 얹고 소금을 듬뿍 뿌리고 십여차례 오이를 가볍게 굴린다. 그 뒤 한번 더 흐르는 물로 씻어 소금을 씻어내면 이때 농약까지도 빠져나오게 된다.
▲ 시금치= 뿌리 가까운 쪽에서부터 빽빽하게 잎이 나 있는 것이 좋다. 이파리가 작으면서 줄기가 홀쭉하게 긴 것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했다는 표시이므로 선택하지 않는다.
손질하는 법은 먼저 흐르는 물속에 5∼6분 정도 담가두고 그 다음 5∼6차례 헹군다. 이렇게 하면 농약이 녹아 나오고 일단 물에 녹아 나온 표피의 농약이 다시 붙을 염려도 없다. 이후 넉넉한 양의 뜨거운 물에 뿌리부터 넣고 3분쯤 데친다. 이 데친 것을 흐르는 물로 씻어 식힌 뒤 뿌리쪽을 쥐고 물기를 꼭 짜내면 된다.
▲ 사과= 사과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수돗물을 틀어 놓고 스펀지로 싹싹 씻는다. 이렇게 하면 표피의 살균제가 줄어든다. 또 껍질을 벗기면 큐티큘라층의 살충제까지 제거된다. 따라서 껍질째 베어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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