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힐 뜻, 뒷굽 4~5cm 넘어 발 건강 해친다?…예쁜 발 지켜내려면 ‘체크’

웨지힐 뜻 웨지힐 뜻, 예쁜 발 지켜내려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웨지힐 뜻, 뒷굽 4~5cm 넘어 발 건강 해친다?…예쁜 발 지켜내려면 ‘체크’

웨지힐(wedge heel)은 밑창과 굽이 연결되어 있는 신발을 말한다. 웨지힐은 운동화면서 뒷굽이 4~5cm가 넘는 특수한 형태다. 웨지힐은 운동화를 가장한 하이힐 구두라고 볼 수 있다.

웨지힐, 하이힐, 플랫슈즈와 같은 신발을 무리하게 착용하는 경우 발은 고통을 겪게 된다.

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계속 끼치게 된다면 ‘족저근막염’과 같은 증상이 초래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란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의 신체 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출발하여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진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어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잘못된 신발 선택 뿐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오래 서 있는 직업에 종사할 때, 비만일 때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발뒤축 통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는 일상생활 제한이라는 악영향을 끼치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발견 시 편한 신발 착용 및 발바닥, 장딴지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족부보조기, 즉 깔창을 통해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족부보조기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특수 제작된 기능성 기구다.

특히 족부보조기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을 경감시켜 준다. 또한 발의 정렬 상태와 발의 안쪽 종아치를 바르게 유지시켜 발 건강 뿐 아니라 무릎 관절 및 척추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