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개요

∙ 국내 성인 인구의 4명 중 1명인 약 1,000만 명이 흡연자입니다.

∙ 담배의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줍니다.

∙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에도 폐암, 심장병 및 뇌졸중 발생, 저체중아 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1. 국내 흡연 현황

1)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 인구의 4명 중 1명 즉, 전체 성인 중 약 1,000만 명이 흡연자(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입니다.

2)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1998년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나, 최근에는 감소 추세가 정체된 상태이고(1998년 66.3% -> 2015년 39.4% -> 2017년 38.1%), 성인 여성의 흡연율(1998년 6.5% -> 2015년 5.5% -> 2017년 6.0%)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3) 청소년의 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남학생: 2005년 14.3%, 2017년 9.5%; 여학생: 2005년 8.9%, 2017년 3.1%) 2017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남녀 학생 모두에서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남학생의 흡연율이 여학생보다 높습니다.

흡연_01_성인흡연율

2. 흡연의 건강 위험

1) 담배의 유해성분

(1) 담배의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은 담배 연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고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줍니다. 잇몸이나 기관지 등에는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 등을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2) 일산화탄소(CO): 담배 연기가 가득한 방에 오래 있을 때 머리가 아프고 정신이 멍해지는 것은 일산화탄소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혈색소(헤모글로빈)에 100배 정도 잘 결합하여 혈액 내의 산소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3) 니코틴: 니코틴은 중독성이 큰 물질로 금연을 어렵게 하며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입니다. 담배 한 개비에 대략 1mg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흡입된 니코틴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데 약 4~5일이 소요됩니다.

2) 흡연의 건강 위험

(1) 전 세계적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 원인에는 암이 33%로 가장 많았고, 그 외 호흡기계 질환(29%), 심혈관 질환(29%), 소화기계 질환(3%), 당뇨(2%), 하기도 감염(2%), 결핵(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 흡연과 심혈관 질환: 타르와 일산화탄소는 동맥 내벽에 장기적인 손상을 일으키고, 염증 상태를 유도하여 염증반응 물질을 생성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반응으로 형성된 동맥 경화반(플라크, plaque)은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위험을 2~3배가량 높이게 됩니다. 흡연은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3) 흡연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폐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통칭합니다. 흡연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흡연량과 흡연 기간에 비례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4) 흡연과 암: 담배가 탈 때 발생하는 여러 발암물질이 접촉하기 쉬운 구강과 후두, 식도, 폐에는 흡연과 관련된 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암물질들은 혈액을 돌아다니다 위, 간, 방광, 자궁경부에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 간접흡연

1) 간접흡연은 ‘강제적 흡연’이며, 주류연 (흡연자가 흡입한 뒤 내뿜는 연기)과 부류연 (필터를 거치지 않고 불이 붙는 곳에서 피어나는 담배연기)에 의해 일어납니다. 간접흡연을 하는 사람은 주류연과 부류연이 혼합된 연기, 그중에서도 발암물질과 유해 화학물질이 더 높은 농도로 포함된 부류연에 주로 노출됩니다.

2) 비흡연자 중에서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관상동맥심질환,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여성에서는 저체중아 출생이 증가합니다.

3) 소아에서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이 증가하고, 천식, 폐기능 장애, 폐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및 중이염이 증가합니다.

4) 비흡연자의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공공장소 금연 구역 확대 이후로 감소 추세지만, 최근 통계에 의하면 남자 23.5%, 여자 12.1%로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 금연하는 즉시 건강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여 수년 후부터는 흡연에 따른 합병증도 감소합니다.

∙ 흡연량을 줄인다고 하여 건강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담배를 줄이기보다는 완전히 금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흡연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과 일산화탄소 호기 검사를 통해 간접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금연의 건강 이익

금연하는 즉시 건강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여 수년 후부터는 흡연에 따른 합병증도 감소합니다.

<표. 금연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건강 이득 효과>

금연 후 시간 

건강 이득 효과 

20분 

혈압과 맥박이 낮아집니다.  

12시간 

혈중 산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하고 일산화탄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2주~3달

혈액순환과 폐 기능이 좋아집니다. 

1달~9달

흡연으로 인한 기침, 숨찬 증상들이 줄어듭니다. 

1년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흡연자보다 절반 가까이 상당히 감소합니다. 

2년~5년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집니다. 

5년 

구강, 인후, 식도, 방광에 암이 생길 확률이 흡연자보다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10년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흡연자보다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11년 이상

여성의 경우,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전체 암 발생 위험도가 비슷해집니다. 

15년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집니다. 

20년 

여성에서 전체 사망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집니다. 

21년 이상 

남성에서 전체 암 발생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집니다. 

 

 

2. 감연의 건강 이익

1) 흡연량을 줄인다고 하여 건강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담배를 줄이기보다는 완전히 금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금연을 하면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의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흡연량을 줄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감연이 아닌 금연입니다.

3) 많은 연구를 종합한 결과, 담배를 하루에 한 개비 피우는 사람은 안 피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발생위험이 1.5배 더 높았습니다. 즉 하루에 한 개비의 담배만 피워도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담배를 줄이기보다는 완전히 금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평가 및 검사

1. 흡연의 진단

1) 니코틴 직접 측정: 니코틴 혈중 농도를 직접 측정하거나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cotinine)을 타액이나 혈액 또는 소변에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변 코티닌 검사는 최근 1~2주의 흡연 여부만을 판정해줍니다.

2) 니코틴 간접 측정: 내쉬는 숨에 포함된 일산화탄소(CO)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는 12시간 내의 흡연을 탐지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므로 진료 현장에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 일산화탄소 노출이 많은 공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 등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므로, 일산화탄소 수치에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 일반적 실천 방법

∙ 담배를 끊을 때는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금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니코틴 대체제, 부프로피온(bupropion),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우선으로 추천됩니다.

∙ 금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단 증상 및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약물치료

1) 금연 약물치료의 개요

(1)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때 3~5%의 사람만이 1년 동안 금연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담배의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2)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금단 증상(짜증, 분노, 불안, 집중력 저하 등)은 금연 후 2~4주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식욕 증가와 같은 증상은 2달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연 시 나타나는 금단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면 금연 성공률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3) 오랜 기간 금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금연에 효과적인 약물을 소개하고,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금연 약물치료의 종류

(1) 특별한 금기 사항이 없는 한, 금연을 시작하면서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전 금연 시도에서 금단 증상이 심했거나 흡연량이 많았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금연 치료에 우선하여 사용되는 약물은 세 가지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니코틴 대체제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바레니클린(varenicline)과 부프로피온(bupropion)입니다. 금연 약물치료를 받게 되면 본인의 의지로만 금연할 때보다 금연 성공률이 2-3배 높아지게 됩니다. 니코틴 대체제와 부프로피온은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레니클린은 다른 금연 치료약물과 함께 권하지 않습니다.

(3) 니코틴 대체제: 갑자기 담배를 끊었을 때 니코틴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불안, 짜증, 불면, 강력한 흡연 욕구 등을 금단 증상이라고 합니다. 니코틴 대체요법(nicotine replacement therapy)은 약물로 개발된 니코틴을 공급하여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이미 30여 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형으로는 패치, 껌, 사탕, 스프레이, 흡입기 등이 개발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니코틴 패치와 껌, 사탕을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껌과 사탕의 경우 작용 시간이 패치에 비해 빠르며, 흡연량이 많고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경우엔 [니코틴 패치+껌] 또는 [니코틴 패치+사탕]처럼 2가지 제형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권유됩니다. 대개 금연을 시작하는 날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8~12주까지 사용합니다.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던 중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서 패치를 떼는 분들이 있으나, 패치를 떼지 않고 유지하면서 가능한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코틴 대체제의 사용 방법과 부작용은 다음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흡연_02_니코틴_대체제의_사용법

(4) 부프로피온(bupropion): 부프로피온은 우울증 약으로 개발되었으나 금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1997년 미국에서 금연 목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처음 승인되었습니다. 부프로피온에는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으나, 뇌의 도파민 농도 조절에 관여하여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며, 복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3일은 150mg 용량의 알약을 하루 1번 복용

– 4일째부터는 150mg 용량의 알약을 하루 2번으로 유지

하루 2번 복용할 때는 8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경련성 질환 병력이 있거나 식이 장애가 있는 경우, 특정 약물(모노아민 옥시다제 저해제 계열)을 사용하는 경우엔 금기이며, 경련이 드물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이나 입 마름, 메슥거림 등이 있습니다.

(5) 바레니클린(varenicline): 금연치료목적으로 개발된 최초의 약물로 2007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되었습니다. 니코틴이 뇌를 자극하는 부위(수용체)에 작용하여, 약한 니코틴 효과를 나타내면서 금단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담배를 피워도 니코틴이 뇌에 작용하는 효과를 감소시켜 담배 맛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단독 요법이 가능하고, 1차 약물로 사용되는 약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약은 0.5mg과 1mg의 제형이 있으며, 금연하기 1주 전부터 사용합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연 준비 기간(금연 시작 1주 전): 첫 3일은 0.5mg 알약을 하루 한 번 복용, 다음 4일간은 0.5mg 알약을 하루 2번 복용

– 금연 시작: 금연하는 날부터 1mg 알약을 하루 2번 복용

바레니클린은 총 12주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용법이고,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면서 담배를 줄여가는 용법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4주마다 흡연량을 절반씩 줄이면서 12주에 거쳐 담배를 끊은 후, 추가로 12주간 더 복용하는 것입니다. 바레니클린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흔한 부작용에서 메슥거림, 두통, 불면증, 생생한 꿈 등이 있습니다. 심장질환과 정신질환의 위험은 플라시보(가짜약) 혹은 다른 금연 치료약물과 비교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에 이러한 질병이 있는 경우엔 충분한 상담 후 처방을 받는 것을 권유합니다.

3) 금연 약물치료의 결론

(1) 흡연은 자주 재발하는 만성 질병으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금연에 성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끊을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더 높은 금연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이전 금연치료 경험과 동반 질환,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의 특성을 파악하여 개인에게 맞는 약물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러 차례 금연에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금단 증상이 심했던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현재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연치료지원 서비스가 존재하므로, 관심이 있는 분들은 보건소 금연 클리닉, 금연상담 전화(1544-9030), 민간 병의원의 금연치료지원 서비스, 지역금연지원센터의 입원형 금연프로그램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 금연 유지하기

금연 후에 재흡연을 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크게 금단 증상과 이로 인한 흡연 갈망(craving)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시작하기 전, 흔하게 나타나는 금단 증상들과 그에 대한 대처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금단 증상 대처하기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 성분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여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흡연으로 보상회로가 자극되면 뇌는 같은 행동을 하여 지속적인 쾌감을 느끼도록 하고, 이러한 반복이 ‘니코틴 중독’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니코틴 중독은 금연 후 금단 증상을 유발하고,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을 일으킵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의 금단 증상 진단기준에 따르면,

– 24시간 이내에 초조함, 욕구불만, 화냄

– 불안감

– 집중력 저하

– 식욕 증가

– 안절부절 못함

– 우울한 기분

– 불면

위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날 때 담배 금단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금연 후 1주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2~4주 동안 지속되며, 개인에 따라서는 수주에서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신경과민이나 불안, 우울,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심호흡하면서 긴장을 완화하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불면이나 피로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를 줄이며, 무리한 일을 줄이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나 잇몸, 혀의 통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물을 많이 마시고 껌을 씹거나 심호흡, 양치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흡연_03_담배의_금단_증상

 

 

2) 흡연 갈망(craving) 다스리기

금단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금연 보조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대부분 이러한 니코틴 보조요법에도 불구하고 금연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흡연하는 습관이 아침 기상, 식사, 독서, TV 시청, 커피 등 여러 일상생활과 연결되어 있어 흡연의 욕구를 다스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활동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니코틴 대체요법 외에도 생활습관 변화, 정서적 지지 등이 필요합니다.

호주의 금연 가이드라인에서는, 금연 욕구를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 4D를 제안하였습니다.

1. Delay(욕구 지연하기): 흡연 욕구는 실제 흡연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상관없이 몇 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미리 인식하고 흡연 욕구가 생겼을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냥 참을 수 없는 경우에는 무설탕 껌이나 신선한 채소, 해바라기 씨와 같은 간식을 준비하여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2. Drink water(물 마시기): 시원한 물이 입 속의 감각을 다르게 하여 흡연의 욕구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Do something different(주의 전환하기): 흡연 욕구가 생겼을 때 다른 활동을 하여 주의를 전환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운동이나 가벼운 샤워,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Deep breathing(심호흡하기): 심호흡은 대부분의 흡연자가 연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는 습관을 대체하여 오히려 뇌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면서도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유혹을 피하기 위해 흡연 자리나 술자리는 피하고, 술이나 커피 대신 물이나 주스를 마시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등의 운동을 시작하여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_04_금연_욕구를_다스리는_방법

3) 스트레스 관리

재흡연을 하게 되는 또 다른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2018년 통계청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 중 47.3%가 금연을 시도했으며 금연을 시도한 사람의 52.6%가 직장 및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이 어렵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금연자들은 대부분 금단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흡연을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긴장이 완화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담배를 통한 심리적 안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속적인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으며, 담배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본인만의 적절한 방법을 찾아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예로, 적절한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종교활동, 명상/이완 등의 개인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금연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4) 건강한 식사하기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피하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 과일, 잡곡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기상 후 마시는 시원한 물 한잔이 담배 욕구를 해소하며, 커피보다는 카페인이 적은 차 종류를 마시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과식을 유발하여 식후 흡연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증가를 줄이기 위해 초콜릿, 사탕, 과자 등의 고열량 음식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재흡연 대처법

금연 중에 실수로 담배 한 개비를 피우게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번에 금연에 성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한 번쯤 실수하였다고 해서 금연에 실패한 것으로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개비의 실수가 재흡연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즉시 담배 태우는 것을 멈추고 담배를 버리고 흡연하던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금연에 방해가 되었던 상황과 기분을 파악하여 같은 상황이나 기분이 발생했을 때의 적절한 대처 방법을 미리 찾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번의 실수가 금연 실패가 아님을 기억하시고, 적절한 대처방법에 대한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자가 검진

30갑년(하루 평균 담배소비량(단위: 갑)에 흡연 기간을 곱한 것)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사람(금연자 혹은 현재 흡연자)은 저선량 흉부 CT 촬영을 하여 폐암에 대한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전과 다른 기침, 객혈(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 호흡곤란, 천명(숨을 쉴 때 좁아진 기관지를 따라 공기가 통과할 때 나는 특징적인 폐 호흡음), 흉부 통증, 체중감소, 전신 피로 등의 변화가 있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의 경우는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아 백반증(구강조직에 발생하는 백색 반점) 등과 같은 변화를 확인하여 구강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천 방법 – 맞춤형 실천 방법

∙ 심장과 뇌 그리고 혈관은 흡연으로 손상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며,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 흡연은 당뇨병 발생 위험도 및 당뇨병의 합병증을 증가시킵니다.

∙ 암 환자에서 금연은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암 재발과 이차 암(원래 암과 무관한 새로운 암)의 발생을 낮춥니다.

∙ 호흡기 질환자의 금연은 기관지염을 감소시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며, 금연으로 악화되었던 폐 기능이 호전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행과 악화를 멈출 수 있습니다.

1. 심뇌혈관질환자와 흡연

1) 심뇌혈관질환자에서의 흡연의 위험

(1) 심장과 뇌 그리고 혈관은 흡연으로 손상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며,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관상동맥질환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2) 흡연과 관상동맥질환: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맥박, 혈압, 심근 수축력을 상승시켜 심장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또한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하여 혈관 협착이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더 강력하게 혈색소와 결합하여 신체의 각 장기로의 산소 공급을 저해하고 심장근육에 산소 결핍과 혈액공급 부족을 초래합니다. 담배의 여러 가지 화학물질은 관상동맥 내벽에 손상을 주어 콜레스테롤이나 기타 불순물 침착을 일으키게 되고 관상동맥을 좁아지게 하거나 딱딱하게 만듭니다.

(3) 흡연과 말초혈관질환: 흡연은 말초혈관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담배의 니코틴은 말초혈관수축 및 손상을 유발합니다. 흡연은 다리 동맥에 혈전(피떡)을 만들거나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증 및 말초혈관질환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4) 흡연과 뇌혈관질환: 흡연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혈소판의 혈액 응고 작용을 증가시켜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혈관의 경련이나 수축을 일으켜 뇌 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5) 흡연과 심부전: 흡연은 혈관 내 혈액의 끈적거림을 높이고, 니코틴은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동시에 올리게 되어 심부전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흡연과 죽상경화: 담배에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은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혈소판의 응집력을 키워 혈전(피떡)을 형성하며 혈관 벽 내에 죽종(관상 동맥이나 말초 동맥 내에서 주로 침전되는 콜레스테롤이나 단백질 성분의 물질)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점차 혈관 벽이 좁아지고 혈류가 감소하며 혈관은 딱딱하게 경직되고 혈전(피떡) 형성으로 혈관이 막히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2) 심뇌혈관질환자의 금연이익

(1)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는 흡연자의 금연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지만, 심혈관질환이 없는 흡연자에게도 금연은 중요합니다. 흡연과 관련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는 금연 직후 감소하기 시작하여 이후 지속됩니다.

(2) 흡연은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켜 관상동맥 혈관의 확장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금연을 1년 동안 지속하면 혈관내피 기능이 약 30% 정도 회복됩니다.

(3)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혹은 심장 수술 후에도 금연하면 사망률이 약 1/3가량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2. 당뇨병 환자와 흡연

1) 당뇨병 환자의 흡연 위험

(1) 흡연을 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당뇨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니코틴은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려 혈당을 높입니다. 또한 복부 지방을 늘려 허리-엉덩이둘레 비율을 증가시킵니다.

(2)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도가 40% 증가합니다.

(3) 흡연은 당뇨 환자에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 합병증을 증가시킵니다. 미세혈관 변형을 일으켜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2) 당뇨병 환자의 금연이익

(1) 당뇨병 환자가 금연하면 미세 단백뇨의 감소와 함께 혈당, 혈압 및 혈중 지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금연 후 일시적으로는 체중이 증가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감소합니다.

(2) 금연한 당뇨 환자는 지속해서 흡연하는 환자와 비교해 사망위험도가 약 30% 감소합니다.

3. 호흡기질환자와 흡연

1) 호흡기질환자의 흡연 위험

(1) 지속적인 흡연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관지 벽을 두껍게 하고, 공기의 흐름을 나쁘게 합니다. 오염 물질을 잡아서 제거하는 작은 털 세포(섬모)의 기능을 떨어뜨려 호흡할 때 들어오는 먼지나 독성물질들의 제거 기능을 감소시키고, 감기나 호흡기 감염에 걸릴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2)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발생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은 호흡이 일어나는 폐포(허파꽈리)에 직접 작용하여 폐포벽을 파괴하고 폐포의 기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킵니다. 질병관리본부 보고에 따르면, 2016년 기준 40세 이상 남성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9.6%로 5명 중 1명에서 질환이 발생하였고,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4배 높습니다.

(3) 한 번이라도 흡연하였던 성인은 비흡연자보다 천식 발생 위험도가 30%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45~64세 흡연자의 독감 및 폐렴 이환율이 비흡연자보다 남자에서 1.9배, 여자에서는 1.3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흡연자는 기도 및 폐의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폐렴이나 독감에 의한 사망확률이 높아집니다.

2) 호흡기질환자에서의 금연이익

(1) 흡연자가 호흡기 질환 진단 후에 금연하면, 기관지 염증이 감소되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감소하고, 악화되었던 폐 기능이 호전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행을 멈출 수 있습니다.

(2)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에도 금연하면, 폐 기능 호전과 함께 입원율과 사망률이 낮아지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며 재발의 위험을 낮춥니다.

(3) 기관지 천식 환자도 금연하면 만성적인 기침, 가래, 천명(쌕쌕거림)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폐기능 향상과 삶의 질 향상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움 및 지지

∙ 흡연에 대한 위해와 금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연을 도와드리는 여러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 금연상담 전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보건소 금연 클리닉, 금연 캠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금연에 성공하세요.

1. 금연지원 서비스

1) 보건소 금연 클리닉: 전국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nosmk.khealth.or.kr/nsk/ntcc/subIndex/66.do

2) 금연상담전화: 1544-9030

http://www.nosmokeguide.go.kr/lay2/program/S1T53C65/nosmoke/consulting/applyform.do

3) 병의원 금연치료지원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국민에게 1년에 3번(차수)까지 금연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http://hi.nhis.or.kr/ca/ggpca001/ggpca001_m04.do

4) 지역금연지원센터 전문형 금연 캠프: 금연 의지가 있으나 혼자서 금연하기 어려운 흡연자를 돕기 위해 ‘집중치료형 단기 금연 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https://nosmk.khealth.or.kr/nsk/user/extra/ntcc/261/service/nosmokeServiceSearch/jsp/LayOutPage.do

5) 지역금연지원센터 일반형 금연 캠프: 금연 시도가 어려운 흡연자를 위한 ‘일반형 캠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금연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등 금연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https://nosmk.khealth.or.kr/nsk/user/extra/ntcc/261/service/nosmokeServiceSearch/jsp/LayOutPage.do

2. 온라인 정보마당

1) 금연두드림: https://nosmk.khealth.or.kr/nsk/ntcc/index.do

2) 금연길라잡이: http://www.nosmokeguide.go.kr/index.do

자주하는 질문

∙ 금연 후 체중, 혈당이 증가해도 금연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금연 후 체중, 혈당이 증가해도 금연이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 금연 후 체중, 혈당이 증가해도 금연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성 10만8천242명을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 금연 후 25%는 체중이 늘었지만 이러한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는 각각 67%, 25% 감소했습니다.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면 단기적으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심혈관계질환 사망과 전체 사망 위험을 낮추는 장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 국민 17만11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체중 증가와 상관없이 금연은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을 67%, 다른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을 50% 낮췄습니다. 당뇨병 위험은 금연 후 5~7년에 최고조에 달했고 체중 증가가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도 함께 커졌지만, 이후로는 점차 감소했습니다. 담배를 끊고 나서 설령 혈당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 발병의 위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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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일반 담배(궐련) 외에, 신종담배들이 등장하면서 흡연자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전자담배 평생 사용률(만 19세 이상, 표준화)은 2016년 남자 18.2%, 여자 2.4%입니다.

∙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니코틴을 포함한 제품이며, 장기적인 안전성이나 금연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1. 새로운 담배의 등장

1) 우리나라엔 오랫동안 불을 붙여서 연기를 마시는 일반 담배(conventional cigarette), 즉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니코틴 용액을 기체로 마시는 (액상형)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가 유통되었고, 2017년 여름부터 궐련형 전자담배(heated tobacco product)라고 하는 새로운 담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이 신종담배는 일반 담배(궐련)보다 건강에 덜 해롭고 냄새가 없으며, 금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되기도 합니다. 새롭게 등장한 두 가지 담배 제품을 구분하여, 그 특징과 건강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전자담배의 논란

1) 두 제품은 제품의 구조와 작동방식, 건강에 대한 영향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2) 먼저 시장에 나온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을 포함한 용액을 배터리로 가열하여(100~250℃) 그 증기를 마시는 형태이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특별히 제작된 전용 담배를 더 높은 온도로 가열해(300~350℃) 발생한 기체를 마시는 형태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열을 가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담배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담배 제품을 혼용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금연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금연자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두 제품을 구분하지 않고 ‘전자담배’로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훨씬 가까운 제품이기 때문에 혼동을 막기 위해 ‘가열담배’ 라고 부르는 것을 권합니다.

(1) 액상형 전자담배

① 일반 담배에서 발견되는 다수의 발암물질은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이러한 불완전연소를 거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열을 가해 니코틴 증기를 마시는 형태로 개발되었습니다. 발암물질이 없어 안전한 것으로 홍보되었지만, 미국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여러 기관의 연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하면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② 또한 배터리 폭발이나 니코틴 용액을 마신 후 생기는 중독 사고(poisoning), 비흡연자 특히 청소년에서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에 대해선 연구 간 차이가 있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금연 목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은 권유되지 않습니다.

③ 우리나라 성인은 남자 4.4%, 여자 0.9%가, 청소년은 남자 4.1%, 여자 1.1%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니코틴이 들어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처럼 규제 판매하고 있으나, 싱가포르, 브라질처럼 판매를 금지하는 나라들도 있으며,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금연 목적으로 사용을 허가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건강 영향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찬반 논란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흡연_05_전자담배의_구조

(2)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

① 담배를 가열하는 온도를 낮추고, 분리된 공간(chamber)에서 가열시켜 냄새와 담뱃재에 대한 불편함을 줄일 목적으로 개발된 신종 담배입니다. 일반 담배보다 특유의 냄새가 훨씬 적고, 건강에 덜 해롭다고 생각하여 많은 흡연자가 찾고 있습니다.

②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 남자 4.4%, 여자 1.2%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담배 판매량 중 궐련형 전자담배가 11.3%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담배 업계에서는 연소가 아닌 가열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담배에 비해 덜 해롭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담배의 핵심 독성물질인 타르가 3가지 제품 중 2가지 제품에서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개별 독성물질의 농도는 국내 외 연구에서 차이가 있어 아직 논란이 있지만, 세계보건기구, 대한금연학회, 일본금연학회 등 여러 전문 단체들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기존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규제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③ 궐련형 전자담배는 앞서 기술한 액상형 전자담배와 엄연히 다른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반인은 물론, 언론에서도 혼동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된 연구나 공식 보고서의 결과를 마치 궐련형 전자담배의 것인 양 소개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스핌. 2017.11.14. 필립 모리스, 아이코스 유해성 반박, “시중 담배보다 90%↓” 

(http://www.newspim.com/news/view/20171114000284)

동아사이언스 2018.8.17. 꺼지지 않는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피워도 괜찮나 

(http://news.donga.com/3/all/20180817/91548138/1)

3.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제안

1) 흡연 장소가 줄고 금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은 신종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많아졌습니다.

2) 새로 출시된 담배들이 건강에 해롭다는 확실한 결론이 나기까지 수십 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신종담배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담배를 끊어야 할 분들이 일반 담배 대신 신종담배를 택하면서 금연할 기회를 놓치거나 금연이 늦춰지는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3) 모든 종류의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이며, 금연을 시작할 때는 효과가 입증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종담배도 간접흡연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방법으로 금연하는 것이 어려워 액상형 전자담배를 선택한 분들도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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