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개요

∙ 우울감이란 기분의 저하와 함께 사고의 형태나 흐름, 사고의 내용,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 우울증의 발생에는 유전, 신경생화학적인 요인, 심리사회학적인 요인, 신체질환 요인 등이 관여합니다.

개요 – 정의

1) 정신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우울한 상태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분 저하와 함께 생각의 내용이 우울해지며 생각의 속도도 느려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도 않고 식욕, 성욕, 수면이 감소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수면 과다나 식욕증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2)우울 삽화란 기분의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정신 및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삽화(에피소드)라는 용어는 증상이 존재하는 시기와 증상이 없는 시기가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의미로, 자연적으로도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 삽화 기간에는 우울한 상태가 대부분 매일, 온종일 지속되는데 이러한 특징은 정상과 병적인 상태를 구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3)우울한 상태가 매우 심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합니다. 그보다 우울한 증상이 가볍거나, 우울한 증상의 지속기간이 짧은 경우를 경도 우울장애라고 합니다. 경한 우울 증상이 2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지속적 우울장애라고 합니다.

개요 – 원인

개인적, 사회적 원인이 스트레스가 되어 뇌 기능 활성을 저하시키고 우울감을 유발합니다. ‘우울감의 지속이 어느 순간 뇌 속 신경세포 사이에 불균형을 초래해서 우울증으로 발전한다’는 게 지금의 정설입니다. 우울 증상의 발현에는 유전학적 요인, 신경생화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신체질환 등이 다양하게 작용합니다.

1) 유전학적 요인

지금까지의 밝혀진 바로는 우울증 발생에 유전적 요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우울증이 있으면 자녀가 우울증에 걸릴 위험률은 16~21%로 정상군보다 약 2~3배가 높으며, 쌍둥이 연구에서는 우울증의 일치율(쌍둥이 중 한 명이 가진 특성이 다른 쌍둥이에게 나타나는 비율)이 일란성 쌍둥이에서 34~67%이며, 이란성 쌍둥이에서 14~43%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2)신경생화학적 요인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신경전달물질의 저하 및 스트레스 호르몬과 면역 담당 세포 분비의 장애로 항상성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1) 신경전달물질의 저하: 기분장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결핍이 우울 장애를 발생시킨다는 이론으로 항우울제 작용기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2) 스트레스 호르몬분비 인자 가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인자가 활성화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고 우울증으로 발전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유전적 요소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신경화학물질의 장애: 외상,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뇌 안의 항상성이 깨지게 되면 면역계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신경화학물질(사이토카인)을 통해서 정보를 중추신경계와 내분비계로 전달하게 됩니다. 많은 임상적, 실험적 연구들은 내적 혹은 외적 스트레스에 의한 사이토카인(cytokine)의 장애가 취약한 개인에서 우울 증상의 발현과 지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3)사회심리적 요인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 등의 생활 사건은 우울감 및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신체질환 요인

갑상선기능이상, 뇌졸중, 고혈압, 암, 당뇨병 등의 질환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울증이 신체질환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역학 및 통계

∙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의 우울감 경험률은 11.2%,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 였으며, 두 군 모두 여성이 더 많이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우울감 경험률

1)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의 우울감 경험률은 11.2%이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13.4%로 남성 9.1%에 비해 약 1.5배 이상 우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우울감 경험률이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경험한 사람의 분율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이는 우울 증상을 경험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질환인 우울증 유병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2) 2018년 청소년행태온라인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조사되었고 여학생(33.6%)이 남학생(21.1%)보다 우울감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

∙ 우울증은 부정적인 기분 외에도 인지, 정신 운동, 신체 등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소아-청소년기 우울은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슬픔, 무감동, 따분함, 자극 과민성 등이 핵심적인 증상입니다.

∙ 노년기 우울은 기분의 저하를 덜 호소하며, 신체적 호소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산후 우울감은 피로 호소, 무기력함, 의욕 상실, 짜증, 초조,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갱년기 우울증은 불안, 우울감, 심한 기분 변동,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과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됩니다.

∙ 화병은 정식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으나, 여러 정신 과 함께 행동 및 신체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1. 우울증의 주요 증상

1) 우울증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입니다. 또한 우울증에서의 기분 변화는 단순한 우울감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고통스러운 기억의 회상, 불쾌한 사건에 대한 감수성의 증가, 즐거운 사건에 대한 감수성의 감소, 무쾌감증, 무감동, 감정적 표현 및 기능의 감소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우울증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인지 증상으로는 집중력과 주의력 저하, 부정적 사고, 죄책감, 자살사고 등이 있습니다. 우울 사고가 매우 심하면 망상적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일부 환자는 망상과 일치하는 불쾌한 내용의 환청이나 환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3) 증상은 피로감, 주의력과 기억력 저하, 불쾌한 주제에 대한 반복적이고 고통스러운 생각을 되풀이하는 것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불안, 초조, 분노 폭발 등과 같은 과민성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삶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신체기능의 교란은 증상의 중등도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하며, 식사장애(거식증 또는 폭식증), 성기능장애, 동기 및 에너지의 저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통증, 피로감, 신체적 불편감 등 신체감각의 이상과 수면 패턴의 변화로 대표되는 생체리듬의 교란 등이 포함됩니다.

2. 연령 및 대상별 우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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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아-청소년에서의 우울

소아-청소년기 우울증은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슬픔, 무감동, 따분함, 자극 과민성 등이 핵심적인 증상입니다. 소아기 우울증은 자극 과민성, 활동 과다, 공격적 행동, 친구 관계의 악화, 무단결석, 등교 거부, 가출, 학교 성적 저하, 신체 증상, 분노발작, 공포증 등으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관찰하여야 합니다.

2) 노인에서의 우울

(1) 노인 우울증의 특징으로는 기분의 저하보다는 신체적 호소가 많다는 점입니다. 우울한 기분을 묻는 경우 ‘우울하지 않다’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으면서 식욕 저하, 수면장애, 활력의 상실 등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2) 노인 우울증 환자에서 흔한 증상으로 인지기능 장애가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로 오인되기 쉬워, 가성 치매라고도 합니다.

3) 산후 우울감 및 우울증

산모의 약 85%에서 발생하는 산후우울감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자연소실 됩니다. 하지만 산모의 약 10~20%에서 발병하는 산후 우울증으로 진행하며, 피로, 무기력함, 의욕 상실, 짜증, 초조,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의 독특한 증상은 아기의 건강이나 사고 발생에 대해 과도하고 부적절한 걱정이나 관심 상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아기에게 적대적, 폭력적인 행동 또는 자신이나 아기에게 산모 자신이 해를 끼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폐경 여성에서의 우울

완전한 폐경까지는 대략 5~6년이 소요되는데, 난소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면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어 갱년기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갱년기 우울증은 우울감과 더불어 불안, 심한 기분 변동, 수면장애, 인지기능의 장애 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성교통, 요실금과 같은 비뇨생식기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5) 화병

화병은 ‘화가 날 충격적인 일을 경험한 결과’로 생긴 분노로, 행동 및 신체증상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IV)에서는 표기하기도 했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진단기준인 DSM-5에서는 이를 삭제하였습니다. 즉, 현재는 정식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신 증상으로는 주관적 분노, 억울하고 분함, 증오, 한, 표현된 분노(화를 잘 냄, 짜증, 신경질, 폭력적 행동), 우울(무력감, 비관, 공허감, 외로움, 죽고 싶은 생각, 걱정 등), 불안(만성적 불안 상태, 공황 증상, 잘 놀람 등), 죄책감, 생각이 많음, 피해 의식 등이 나타납니다. 행동 증상으로는 하소연, 눈물과 한숨, 답답해서 또는 더워서 밖으로 나감 등이 특징적이며, 신체 증상으로는 열감, 가슴 답답함, 치밀어 오름, 구갈, 가슴 두근거림, 식욕감퇴, 위장장애, 불면증, 두통, 기타 만성 통증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진단 및 검사 – 자가 평가

∙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우울증 증상의 심각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우울증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증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문지의 결과가 반드시 우울증의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설문 결과에서 우울증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사와의 전문적인 상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CES-D 척도) (그림. CES-D 척도)는 우울증의 선별검사 및 자가 진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척도로서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점 16점 이상이면 경증의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21점 이상이면 중등도의 우울 증상을, 25점 이상이면 중증의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심해볼 수 있음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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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PHQ-9)은 DSM-5의 주요 우울증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입니다. 총점 9점 이상이면 우울증이 의심되는 경우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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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 있거나, 우울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에 장애가 초래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살 위험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1. 우울증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1)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주 이상 지속해서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함, 절망감 등)이 발생하거나 반복적으로 울게 될 때, 혹은 거의 모든 일상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될 때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자가 진단을 위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우울 증상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주관적으로 자신의 우울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여 가벼운 우울 증상이나 일시적인 스트레스 증상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직업, 학업 혹은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지속해서 지장을 주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3) 자살사고가 뚜렷하거나 자살 시도를 반복적으로 상상하거나 자살 방법을 찾아보거나 실제 계획하는 등 자살의 위험이 큰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와 함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4) 표준화된 정부지원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은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여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인을 교육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 사회단체, 국가적 차원의 도움 및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자가 관리

∙ 근거가 있는 우울감의 자가 관리법에는 아로마테라피, 독서요법, 컴퓨터 기반의 자가 관리법, 광선요법, 이완 요법, 운동 등이 있습니다.

∙ 근거가 없는 각종 자가 관리법(건강보조식품, 식습관 요법 등)은 우울감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우울감의 자가 관리법 – 정말 효과적인가요?

1) 우울감의 자가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건강보조식품, 식습관 관리, 독서 등의 기분 전환요법, 일상생활의 변화 등의 수많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자가 관리법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가 관리법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쳐서 병을 오히려 키우거나 적절하지 못한 자가 관리법 자체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효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2) 카페인, 고탄수화물 식이요법, 인삼, 타우린, 비타민 요법(B-6, B12, B9, C, D), 가시오가피, 석류, 등의 방법은 과학적 연구와 전문가 의견에 따라 부적절한 자가 관리법으로 판명되었습니다.

3) 많은 사람이 우울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댄스, 유머, 마사지, 음악, 반려동물 키우기, 필라테스, 기도, 기공, 레크리에이션, 멀티비타민, 노래, 산림 활동, 원예치료 등은 연구 결과 효과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과 우울 증상의 특성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우울증 환자에게서 표준적으로 권고되기에는 아직 의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취미활동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은 괜찮지만 이를 맹신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2.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우울감의 자가 관리

가벼운 경증의 우울 증상의 경우 다음의 방법들이 효과적이라고 검증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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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아로마테라피란 식물에서 추출된 농축된 오일 성분을 이용하여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대표적인 대체의학 방법의 하나입니다. 오일의 특정 화학성분이 후각세포를 통해 뇌 내의 기분과 불안을 조절하는 중추에 작용함으로써 심신의 이완 효과와 우울감, 불안함, 불쾌감의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아로마테라피는 어디까지나 우울증 치료의 보조적인 방법으로써 표준적 치료를 대체해서는 안 됩니다.

2) 독서요법(bibliotherapy): 독서요법은 우울감, 지나친 죄책감, 비관적 사고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이러한 전략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이 적혀있는 책(매뉴얼)을 읽는 자가 관리법입니다. 우울감이 있을 때 이러한 감정을 자각하고 스스로 인지 치료적 접근, 행동 치료적 접근, 혹은 명상과 같은 심신 의학적 접근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서 요법의 궁극적 목적은 독자로 하여금 우울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들을 자각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자기관리 기술이나 대처기술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3) 컴퓨터를 활용한 중재법(computerized intervention): 온라인 프로그램(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자가 관리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서 요법과 유사하게 인지 치료나 행동 치료적 접근, 심신 의학적 접근(명상, 이완훈련 등)을 기반으로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기분, 생각을 체크하고 문제가 되는 생각이나 행동을 수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대처기술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시정신보건센터에서 개발 운영하는 ‘마인드스파’ 프로그램 중 ‘마음터치’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자가 관리 프로그램으로 현재 상황 돌아보기(1단계), 자동적 사고 파악하기(2단계), 인지적 오류 점검하기(3단계), 생각과 감정 바꾸기(4단계), 문제 해결하기(5단계), 정신건강 지키기(6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광선요법(light therapy): 겨울철과 같이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생체의 24시간 주기 리듬이 지연되어 우울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광선요법은 이러한 가설을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이른 아침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밝은 빛을 노출함으로써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반복되는 계절성 우울증뿐만 아니라 비계절성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항우울제 등의 표준적인 약물치료에 보조적인 요법으로도 권고되고 있습니다.

5) 이완 요법(relaxation therapy): 이완 요법은 스스로 이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육체적인 혹은 정신적인 긴장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복식호흡, 요가, 점진적 근육 이완법, 마사지, 명상 등이 포함되며, 특히 복식호흡과 점진적 근육 이완은 훈련을 통해 익힌 후에는 언제 어디서나 이완이 필요한 순간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완 요법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불안장애, 불면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6) 운동(exercise): 운동은 우울증의 위험도를 낮추고, 우울증 환자에서 증상을 경감시켜 줄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모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둘 중 어느 것이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매주 3회 이상 중등도의 강도로 최소 9주 동안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우울감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7) 기타

① 스트레스 피하기: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있을 확률이 2.5배 높다고 하며, 우울 장애의 80%가 주요 인생사건 후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직장에서 작업 긴장도가 높은 경우 우울증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② 식이: 오메가3지방산 섭취의 우울감 감소 효과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오메가3지방산이 우울감 감소에 도움될 수 있으므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를 포함한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뇌에 에너지를 규칙적으로 공급해주도록 하고, 통곡물, 신선식품, 과일, 야채를 섭취하며, 가공식품을 피함으로써 충분한 미세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설탕이 가미된 탄산음료 섭취가 우울 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 및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울감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③ 절주: 알코올 의존은 우울 증상과 빈번하게 공존하며, 폭음의 경우 우울증이 될 가능성이 2~4배 증가하고, 알코올중독의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약 44%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절주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④ 적정 체중 유지: 비만과 저체중 모두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 정상 체중보다 우울증 위험이 13% 높은 것으로 알려져 특히 여성은 비만일 때 우울증 위험이 21%에 달해 남성(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반대로 우울증의 경우에도 비만 발생을 높입니다. 우울증의 경우 식욕 및 체중, 수면과 활동 패턴의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비만 및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체중인 경우에도 정상 체중보다 우울증 위험이 약 16%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동반 질환

∙ 우울감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가장 대표적인 주요 우울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월경전 불쾌장애,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우울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등이 있습니다.

∙ 신경계 질환, 만성질환, 암 등의 신체질환들도 우울증과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1. 우울감과 관련된 정신의학적 질환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체계인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장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에 포함되며, 대표적으로, 주요 우울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월경전 불쾌장애, 물질/약물치료로 유발된 우울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이들 질환에서는 일정 기간 이상 슬프고 우울한 기분, 공허하되 과민한 기분이 있고, 개인의 기능 수행 능력에 영향을 주는 신체적, 인지적 변화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우울감이 발생하는 원인과 지속되는 기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 주요 우울장애

(1) 정의: 주요 우울장애는 최소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및 흥미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과 이로 인한 심각한 일상적 기능 저하로 정의됩니다.

(2) 진단: 주요 우울장애는 우울장애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질환입니다. 주요 우울장애의 DSM-5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증상 중 하루 종일 우울함, 대부분의 활동에서 현저하게 흥미 감소 중 적어도 한 가지 증상을 포함하여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간 나타나야 합니다.

우울감_05_주요_우울장애의_진단_기준

(3) 경과

① 발병: 주요 우울장애는 주로 20대에서 발병합니다. 45세 이상에서 더 높은 평생 유병률을 보이나, 우리나라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주요 우울장애의 1년 유병률(지난 1년 동안 해당 질환의 이환율)은 18~29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우울장애의 회복 기간은 대략 6~9개월로 약 50%의 환자에서 6개월 이내, 70% 환자에서 1년 이내에 회복합니다. 반면에 10% 이상의 환자에서는 5년째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② 재발: 우울증 환자 중 재발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는 15%에 불과합니다. 우울 삽화가 한번 발생할 때마다 재발의 위험은 16%씩 증가하고 재발 간격도 점점 짧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주요 우울장애에서는 일생 동안 평균 4번 정도 우울 삽화를 경험한다고 되어 있으며, 재발과 관련된 위험인자로는 치료 전의 긴 우울 삽화 기간, 이전의 발병력, 미혼 등이 관련이 있습니다.

(4) 치료

① 우울 증상이 가벼울 경우 정신치료 등의 비약물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나, 증상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항우울제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② 우울증 치료는 급성기, 유지기, 지속기의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③ 정신치료는 약물치료와 같이하였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떠한 정신치료가 적합한지는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합니다.

④ 항우울제 약물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세로토닌 제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3~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2) 지속성 우울장애(기분 저하증)

지속성 우울장애란, 우울 증상이 2년 동안 지속되는 만성적 우울감이 있으며(증상이 없었던 기간은 2개월 미만), 식욕부진이나 과식, 과다수면, 활력 저하 및 피로감, 자존감 저하, 집중력 감소 및 결정 곤란, 절망감 중 2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말합니다. 지속적 우울장애가 있으면, 주요 우울장애의 위험이 약 5배 증가합니다.

3) 월경전 불쾌장애

월경 시작 전 정서적 불안, 분노,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 감소, 무기력, 집중 곤란 등의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원인은 난소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상호작용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 증상들은 월경 시작 후 며칠 이내로 감소하고 월경 후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약물/물질 사용 장애

다양한 심혈관계 약물, 진정제, 항경련제, 항파킨슨 약물, 면역계 약물, 항생제, 항불안제가 다양한 우울 증상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이나 물질 사용 장애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우울 환자의 1/3가량에서 특정 물질에 대한 의존과 남용에 관련된 사용 장애(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 발생)가 동반되며, 이 경우 자살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5) 그 외 정신의학적 질환

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하는 환자의 45~50%에서는 우울 증상이 동반됩니다.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회피와 위축, 활동에 대한 즐거움 및 흥미의 감소, 고립감과 다른 사람들에게서 멀어짐 등의 공통되는 증상이 존재합니다.

② 공황장애

공황장애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극심한 공포 및 불편과 함께 신체적, 감정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말합니다. 외부의 위험이 없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움 같은 신체 증상과 심한 불안 및 두려움이 발생합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울 증상도 경험합니다. 또한,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서도 약 10% 정도가 공황장애를 진단받으며, 이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는 비율이 0.8%임에 비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공황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우울장애의 경과가 더 나빠지게 됩니다.

2. 신경계 질환

신경계 질환 중 파킨슨병, 치매, 간질 등은 우울증과 관련되어 있으며, 노인 환자에서는 우울증이 치매로 오인되기도 하여 ‘가성 치매’로 불리기도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40~50%, 헌팅턴병(유전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서 40%, 다발성경화증(만성 신경면역계 질환)10~50%, 알츠하이머 15~55%, 뇌졸중에서 30~50%의 환자에서 평생 1번 이상 우울증을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만성질환

1) 만성질환자는 우울증이 동반되는 빈도가 높으며, 다른 질환에 비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 건강 악화의 위험이 증가하였습니다.

2) 당뇨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28.5%로 일반인보다 우울증을 진단받을 확률이 2배 정도 높아지며, 우울증이 심해질수록 당뇨도 잘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암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이나 활력의 저하를 경험하고, 자살에 대해 생각을 하거나, 수면 패턴이나 식욕, 피로, 인지적 기능의 변화가 나타나 신체적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는 암 환자에서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암 환자의 조기사망률과 증상의 심각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요 우울장애의 몇 가지 증상 즉 피로, 식욕 저하, 인지기능 저하, 통증과 같은 증상이 암 자체로 인한 증상이나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비슷하기도 하여 감별을 필요로 합니다. 암으로 유발되는 통증 자체뿐만 아니라 마약성 진통제, 진정제, 항간질약 등을 포함한 중추신경 억제제는 이전의 우울증이나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취약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우울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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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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