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며칠 간 꾸벅꾸벅 졸리고 온 몸의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한 적이 없으신가요?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멍한 상태가 지속되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면서 휴가 기간 동안 활력을 되찾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전이 된 것 같은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는 휴가 기간 동안 흐트러진 생활패턴이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7~8시간 규칙적 수면 시간 및 지나친 음주 삼가
일반적으로 출근하는 때는 일정 시간에 잠 들고 깨곤 한다. 하지만 휴가 기간에는 최대한 많이 보고 즐겨야 한다는 생각에 늦은 시간까지 일정을 계획해 평소보다 늦게 잠에 들곤 한다. 또한 다음날 업무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어 밤을 새워 놀기도 한다. 이처럼 빡빡한 휴가 일정과 불규칙한 수면시간은 그 동안 잘 유지되어 왔던 생체리듬을 깨트리고, 휴가에서 돌아 온 후 피로감과 함께 온 몸이 뻐근해지는 증상을 유발하기 쉽다. 이러한 현상을 미리 염두에 두지 않은 채 휴가를 보내면 생체리듬을 회복하지 못해 휴가에서 돌아 온 후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휴가 후 적절한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일의 효율성을 흐뜨리지 않으려면 7~8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을 유지하며,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저녁에 일찍 잠에 들도록 해 휴가 이전의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또한 휴가 때 과음을 자주 했다면 휴가 후 적응을 위해 피로가 누적되기 쉬워지는 첫 일주일 정도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신체를 깨워 피로감를 해소하고 생체리듬을 되찾아주는데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일상으로 복귀 전 하루 정도 휴식
황금 같은 휴가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출근하기 전날 밤 늦게 집에 돌아오거나 심지어 출근하는 날 새벽에 돌아오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휴가 기간 동안에는 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모두 잊고 지냈기 때문에 이처럼 휴가에서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경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고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아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업무에 복귀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의력, 집중력 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근 하루나 이틀 전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면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휴식을 취하면서 회사로 돌아가서 처리해야 할 일들을 파악하고 그 우선순위를 세워둔다면 평상시와 같은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과 온찜질로 근육에 쌓인 피로감 및 근육통 해소
휴가 기간 동안 장시간 자동차나 비행기를 탄 경우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척추기립근이나 팔, 어깨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또한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이용하는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근육 섬유나 세포막에 손상으로 근육통을 야기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서 이동해 생긴 허리 통증은 간단한 운동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으며, 갑작스런 근육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근육통은 온찜질을 함으로써 완화시킬 수 있다. 원통형 모양의 도구인 폼 롤러(Foam Roller)를 이용하여 일정 기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 역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각 분야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것으로
과학적 연구결과와 출판된 논문 등 분명한 정보의 출처를 갖습니다.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무단 배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인용 및 배포를 원하는 경우에는 출처를 표기해야 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로(02-2072-4587)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