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중에는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으며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물이나 토양에 있는 미생물과 화학물질로 인해 소화기계, 피부, 눈, 귀, 호흡기계 등의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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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가벼운 저체온증에서는 일반적으로 떨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피부에 닭살이 돋으며,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퍼래진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젖은 옷을 벗긴 후 몸에 있는 물기를 닦은 다음 깨끗한 수건•옷가지 등으로 몸을 감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의식의 소실이 동반되면 중등도 이상의 저체온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을 방문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체온을 올리기 위해 따뜻한 물을 사용하거나 따뜻한 패드를 손•발 부위에 가져다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차가운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 결과적으로는 체온을 더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한다. 그리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따뜻한 물 등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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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경우
물놀이 중 다리에 경련이 난 상태에서 몸을 함부로 움직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물 속에서 경련이 나면 먼저 몸을 둥글게 모으고 물 위에 뜨도록 한다. 그 후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 속에 얼굴을 넣고, 손으로 경련이 일어난 쪽의 발 끝을 몸 쪽으로 최대한 잡아당긴다. 통증이 가신 후에는 경련이 일어난 곳을 마사지하면서 천천히 육지로 향하고, 육지에 오른 후에도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충분히 마사지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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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리에 쏘였을 때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밖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안전요원에게 알려야 한다. 쏘인 부위는 수돗물이나 생수, 알코올 등이 아닌 바닷물로 세척해야 하며, 세척 후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있는 경우에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하여 제거해야 한다.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에도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고 오심, 구토, 식은 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맹독성 해파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물놀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질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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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모낭염은 세균 감염, 화학적, 물리적 자극에 의하여 모낭에 생긴 염증으로 염증이 침범한 깊이에 따라 ‘얕은 고름물집 모낭염’과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으로 나누어진다. 균에 감염되면 해당 부위가 솟아오르고 고름이 동반된다.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세균이 침입하기 쉬우므로 면도나 제모를 할 때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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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 가려움증, 귀에 무엇인가 가득차 있는 느낌,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외이도에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산성보호막이 존재하는데, 외이도의 습도가 높아지거나 이물질 등 물리적 자극에 의해 방어기전이 파괴될 경우 염증이 유발되기 쉽다. 여름철에는 기후가 습하고, 깨끗하지 않은 물에 외이도가 장시간 노출되어 외이도염이 발병하기 쉽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통증 등이 생기더라도 외이도를 관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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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은 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으로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막까지 퍼지는 양상을 보이며,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수영장, 해변 등 공동으로 물품을 사용하는 휴가지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본인이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렸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위해 물놀이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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