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이란?
통증이란 실제적 조직 손상 또는 조직 손상의 가능성이 있을 때 수반되는 불쾌한 감각적 및 정서적 경험으로 정의된다. 통증 전달과정에서 지속적인 자극이 발생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통증은 역치 이하의 자극에서도 이질통, 자발통, 통각과민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만성통증 질환환자는 정상적인 내림조절경로인 통증억제기능이 소실되어 정상인에 비하여 결여된 통증조절반응을 보인다.
만성통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만성적인 통증은 그 자체로는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환이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보행과 같은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경험하게 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또한 만성통증을 겪는 환자에서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일반환자에 비해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속적인 통증은 뇌의 형태학적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1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요통을 호소한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뇌실질이 축소된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으며, 섬유근육통을 비롯한 많은 만성통증 질환환자들의 기능적 MRI 영상이 정상인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더불어 만성통증은 실직, 가정불화, 인간관계의 단절 등 사회적 관계의 심각한 훼손, 공공 의료비용의 증가, 장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 노동력 상실로 인한 개인 및 사회적 손실 등 실로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및 통증의 양상은?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근골격계 이상, 긴장성 두통, 만성경부통, 요통, 전환장애, 신체화 장애 등이 있으며, 그 경로는 감각수용체의 자극을 통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와 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신경병증 양상의 경우로 크게 구분될 수 있다. 증상만으로 이 둘을 구분한다면 감각유발성 통증은 뻐근하고 둔한 양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신경병증성 통증은 전기가 흐르는 듯하고, 찌르는 듯하거나 불에 덴 듯한 양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통증의 예방 및 관리법은?
만성통증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와 걷기·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영양과잉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의 다양한 질환이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운동은 또한 통증과 관련된 근육을 강화시켜 신경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척추질환 등의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 책상에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근무하는 현대인의 경우 잘못된 자세가 척추디스크 질환을 유발하여 만성적인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며,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이 소위 거북목이라고 하는 경추부 굴곡의 소실을 가져와 만성적인 근막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0
통증이 만성화 된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더불어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한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통증을 고혈압, 당뇨와 같이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통증전문의를 통해 증상에 대한 적절한 약물치료와 신경블록 등을 적절한 시기에 받아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각 분야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것으로
과학적 연구결과와 출판된 논문 등 분명한 정보의 출처를 갖습니다.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무단 배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인용 및 배포를 원하는 경우에는 출처를 표기해야 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로(02-2072-4587)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