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웰빙음료로 꼽히는 오렌지 주스에 콜라만큼 많은 당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잔만 마셔도 하루섭취 권고량에 육박할 정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오렌지주스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00ml 기준으로 평균 18g의 당류가 포함돼 있었다. 이는 같은 양의 코카콜라(21.6g)와 비슷한 수준으로 웅진식품의 ‘고칼슘오렌지100’와 ‘자연은365일오렌지100’은 콜라보다 더 달았다. 오렌지주스 두 잔이면 세계보건기구 하루섭취 당분 권고량(50g)을 채우는 셈이다. 특히 15개 제품 중 11개가 오렌지 고유의 단맛 외에도 백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첨가해 단맛을 높였다. 비타민C 역시 가장 적은 제품은 45㎎, 가장 많은 제품은 148㎎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이소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