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기자 최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데도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인플루엔자의 종류 가운데 B형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13주차(3월20∼26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 명당 30.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아동 연령층(7∼18세)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1천 명당 70.8명에 이르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이번 2015-2016절기의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외래 환자 1천 명당 11.3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14일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1천 명당 11.3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14일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간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금주에 분석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가운데 85.7%가 B형이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등으로 나뉜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까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철저하게 감염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38도 이상 발열, 기침, 목 아픔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