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폐기능이 좋아지는데요.
심폐기능이 좋으면 살이 좀 쪄도 당뇨 발생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스크를 끼고 경사로를 뛰면서 체력과 심폐기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산소를 얼마나 소모하는지, 즉 최대 산소 소비량이 많을수록 심폐 기능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이 남성의 심폐 기능은 같은 나이보다 20% 높았습니다.
심규문(서울 성북구) : “다리가 편해진다든가 아니면 호흡이 좀 숨이 덜 찬다든가 이런 부분을 좀 느낀바는 있습니다.”
심폐기능이 좋은 사람은 당뇨 발생 위험이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남성 3천 7백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당뇨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비만, 하지만, 조금 뚱뚱해도 심폐 기능이 떨어지지 않으면 당뇨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심폐기능은 근력이 뒷받침 될 때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교수) : “심장과 폐기능과 더불어 근력도 좋다는 얘깁니다. 근력이 좋으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심폐기능이 좋으면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달리기와 빨리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폐기능이 높아집니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노년층은 안전한 실내 자전거 타기나 수영 등이 심폐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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