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증상 비타민D 결핍 증상
비타민D 결핍 증상, 비타민 D 너무 많아도 탈… 사망위험도 높여
체내 비타민 D가 과다 축적되면 뇌졸중,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Peter Schwarz 교수팀은 Journal of Endocrinology andMetabolism(JCEM) 2월 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는 비타민 D가 결핍되면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병에 있어서 또 하나의 위험인자가 될 것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비타민 D가 과다 축적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는 물론 사망위험도도 끌어 올린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7년동안 여성 16만 1428명과 남성 8만6146명을 포함한 총 24만 7574명을 대상으로 체내의 25-hydroxyvitamin D(25(OH)D) 혈중농도를 분석해 각종 질환 발병 또는 사망 위험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100nmol/L 이상이거나 50nmol/L 이하인 성인은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타민 D의 혈중수치가 50~100nmol/L 사이가 가장 안전하며 70nmol/L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는게 연구팀의 부연설명이다.
Schwarz 교수는 “7년간 대상군의 혈액샘플을 이용해 추적관찰해봤더니, 총 1만 6645명이 사망했다”면서 “결국 비타민 D와 사망위험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D가 50~100nmol/L 사이에 있으면 사망률을 크게 앞당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 비타민 D를 과다 복용하면 신장결석, 기능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사망위험도도 높아짐을 입증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Darshana Durup 박사가 남녀 24만여 명의 혈액검사 결과를 포함한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정상인보다 사망위험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10nmol 이하 그룹은 평균수치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31배였고, 수치가 140nmol인 그룹은 사망위험도가 40% 이상 높았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