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발병하는 뇌졸중, 신속함이 생명

증상 발생 3시간 내에 치료 받아야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며 성인의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과거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들어 30∼40대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식생활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뇌졸중의 20% 이상이 50대 초반 이전에 발생하고 노년이 되기 전 위험인자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에 노출될 수 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적절히 위험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는 심장으로부터 일정량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혈액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갑자기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갑자기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현저히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며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한 쪽 눈이 안보이게 되기도 한다. 혀의 움직임도 둔화돼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말을 평소처럼 하기 힘들어지는 등 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구본대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발생 3시간 이내에 내원하면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며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119를 누르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지만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오래 전부터 시작된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예방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지나치게 과음하거나 흡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본대 교수는 “고혈압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관한 여러 연구결 적절하게 고혈압을 조절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뇌졸중의 발생률이 30~4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고혈압의 적극적인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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