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겨울 내내 집이든 사무실이든 실내 난방이 되는 곳에 장기간 있게 되면 계절적인 건조함에 실내 건조까지 겹쳐 피부는 어느 새 심하게 메마르고 거칠어집니다. 여기에 꼼꼼하게 피부 관리를 하지 않고 물도 적정량을 마시지 않으면 피부는 건조하다 못해 갈라지는 사막상태의 피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건조가 가속화되면 피부는 쉽게 트고 각질이 일어나며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질환이 악화됩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자주 씻는 것이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매일 샤워하는 것은 삼가고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합니다.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건조한 피부가 자극을 받아 좋지 않으므로 따뜻한 물로 간단히 목욕하는 것이 좋다. 목욕 뒤에는 3분 내에 보습오일 또는 로션, 크림 등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미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경우 세척력이 약한 비누를 씁니다. 비누의 자극이 적으면 세척력도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건성 피부 중엔 ‘세척력이 강하고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해 피부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누를 사용한 다음 당기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면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춥다고 실내온도를 반팔을 입고 생활해도 좋을 만큼 덥게 하는 것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실내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충분히 켜 놓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울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을 입으면 가려우므로 피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은 잘 때 땀을 흘리면 더 가려우므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기 직전에는 운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건성 피부인 사람이 겨울철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건성 습진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정강이 등 팔다리에서 흰 비늘같이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방치하면 가려움증으로 고역을 치르기도 합니다.
증세가 나타나자마자 건성 피부의 관리법에 따르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증세가 진행됐다면 피부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겨울은 사계절 중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겨울에는 각질이 자주 발생하는데, 여드름 환자에게 각질이 올라온다는 것은 피부가 여드름 염증에 의해서 매우 민감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드름 피부엔 최대한 피부를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충분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건조한 겨울철 여드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세안은 하루 2회 정도가 적당하고 피부에 맞는 스킨로션을 선택해 손바닥으로 감싸주듯 눌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습제는 적당량을 덜어 건조한 부위에만 살짝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수분팩이나 영양 팩을 해준다면 겨울철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심하게 번져 잘 없어지지 않는 여드름은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춥다고 실내온도를 높게 유지하면 예민한 피부는 바로 신호를 보내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자꾸 긁다보면 상처도 생기도 염증도 심해집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더운 것보다 시원한 실내온도가 가려움증을 덜어줘 생활하기에 훨씬 좋습니다.
겨울철 아토피 피부를 위해서는 덥지 않은 실내 환경과 촉촉한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반드시 내복을 입고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인 18~20도로 맞추고 가습기를 사용해 50~60%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피부 건조증이 많이 발생되므로 겨울철엔 잦은 샤워나 뜨거운 비누 목욕을 자제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가벼운 샤워보다는 따뜻한 물(38℃)에 약 10~20분간 몸을 담그는 목욕이 좋습니다.
목욕하는 동안 수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촉촉한 피부를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 물에서 나온 뒤 수건으로 온몸을 두드리듯 닦아내고, 목욕을 마친 3분 이내에 알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야 합니다.
옷 선택도 신중해야 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부드러운 면옷을 착용해야 하며, 모직이나 털옷, 지나치게 달라붙은 타이즈나 스타킹, 레깅스 등은 피부를 자극해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때는 면내의를 입고 방의 온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