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이명’(귀 울림)은 실제로는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는 상태이지만 특정한 소리를 인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귀 울림 증상이 오래되면 될 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커진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성에서 이면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명은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되는데 타각적 이명은 체내의 소리가 몸을 통해 귀에 전달되어 들리는 것이고, 자각적 이명은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고 본인만이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소리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 이명은 혈관의 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등으로 나타나는 귀울림은 맥박 소리처럼 들리거나 불규칙적인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귀울림 환자에서는 원인을 찾기 힘들고 증상 또한 ‘윙윙’, ‘쐬’,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표현하고는 합니다.
이러한 소리는 피로할 때, 조용할 때, 신경을 쓸 때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게 청신경종양 등 중추신경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이명이 지속되면 피로감, 스트레스, 수면 장애 등이 유발되고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이명 환자의 약 90%는 난청이 동반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을 피하고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 복용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흔히 쓰이는 진통제도 과량 복용할 경우 난청이나 귀울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짠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귀 울림은 원인이 발견되면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소리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보청기/이명차폐기, 수술적 치료 그리고 회피요법도 있습니다.
한편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이명’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24만3419명에서 2013년 28만2582명으로 매년 3.0%씩 증가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나누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여성에서도 70대(2013명, 26.9%)와 60대(1773명, 23.7%)가 전체 여성 진료인원의 50.6%를 차지했습니다.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