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큼 쉽지 않은 ‘금연’

흡연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금연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담배 끊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담배의 독성 성분들은 혈액이 순환하는 모든 곳에 도달해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장기에서 질병을 일으킨다.

담배 피우는 사람은 안 피우는 사람에 비해 평균 13~14년 정도 조기 사망한다. 흡연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에 40% 정도, 그리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에도 21%정도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흡연 때문에 죽는 사람의 거의 10% 가 자신은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들이 마시게 돼 발생한다.

만일 금연을 하게 될 경우 ▲맥박과 혈압의 정상화 ▲혈중 니코틴 제거 ▲폐 기능 회복 ▲운동능력 향상 ▲혈액순환 원활 ▲심장질환 발병률 정상 수준 회복 ▲미각과 후각의 회복 ▲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이때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담배 성분인 니코틴의 중독을 꼽을 수 있다. 뇌에서 니코틴은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도파민을 분비시켜 잠시나마 정신적 충만감을 주는데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 니코틴 중독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먼저 자신의 금연 동기를 명확히 하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 금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박시영 교수는 “금연 상담을 받거나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 방법보다 금연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금연을 결심했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단증상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갈증이나 목, 잇몸 등의 통증을 얼음물 혹은 과일주스를 한 모금 마시거나 껌을 씹는 등의 방법이 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금단증상 형태인 두통은 혈액순환 속도가 더뎌지면서 뇌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거나 긴장을 풀고 명상을 하는 것으로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오후 6시 이후 커피, 홍차, 음료수 등을 마시지 않도록 해 카페인 섭취를 막으면 불면증을 없앨 수 있다. 불규칙한 배변은 식사 때 생야채,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 섬유소가 만은 음식을 섭취하고 매일 6~8잔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개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