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이것’ 주의해야

# 직장인 이모(남·33)씨는 평소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출퇴근 시간은 물론 심지어 식사하는 중간에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 주위사람들에게 핀찬을 듣곤 한다.

어느 날부턴가 이씨는 목이 뻐근해지더니 목을 좌우로 돌릴 수 없을 정도까지 됐고 목뿐만이 아니라 어깨도 결리고 심지어 두통까지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거북목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거북목증후군이란 7개의 목뼈로 이뤄진 목 정렬에서 정상적인 목 전만의 소실 또는 목의 후만 변형이 관찰되는 경우 또는 전만과 후만이 동시에 관찰되는 소위 ‘S’자 목 정렬을 보이는 경우들을 말한다.

이는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 ▲자주 목과 어깨가 결리고 딱딱하게 굳음 ▲평소 두통이나 이명, 눈이 침침함을 호소 ▲앉은 자세에서 보면 등이 굽음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봐야 한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는 “앉아 있는 습관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컴퓨터 또는 책을 볼 때 가능한 옆에서 볼 때, 귀와 어깨 골반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가 좋으며 장시간 앉아 있은 후에는 일정 시간 기지개를 펴듯이 몸과 목을 뒤로 젖혀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거북 목’이라고 불리는 목뼈의 전만의 소실 또는 후만 변형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환자들이 후두부, 목 후방부, 양측 어깨 부위 근육들의 만성 피로와 연관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환자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작업할 때 사용하는 모니터와 키보드의 높이를 고개가 숙여지지 않도록 적정하게 맞추고 모니터와 눈 사이의 거리는 약 60cm를 유지한다. 팔꿈치의 경우 각도는 90도를 유지하고 높이는 자판기 높이와 같게 한다.

아울러 의자를 앉을 때 자세도 바라야 하는데 앉을 때 허리를 세우고 의자의 등받이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는다. 등받이 각도는 90~105도 사이로 하고 발 받침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근육과 디스크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작업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