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예방 가능하다?… 뇌졸중 막는 혈관 관리 TIP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추운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는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한 순간에 삶을 망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인 만큼 평소 뇌졸중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뇌졸중의 원인은 크게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뇌 이외의 심장과 같은 다른 부위에서 흘러들어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정도에 따라 부분 허혈, 완전 허혈로 나뉜다. 혈관이 완전히 막힌 완전 허혈의 경우 뇌의 일부분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고 죽는다. 한 번 죽은 뇌 부위는 영구적으로 회복할 수 없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 뇌세포가 적절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며 발생하는 형태의 뇌졸중이다. 정상인의 뇌혈관은 약 1500mHg의 혈압에도 견딜 수 있지만 노화 같은 이유로 혈관이 약해지면 200mHg의 혈압에서도 파열될 수 있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는데, 좁아진 혈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약해진 혈관이 터지며 고혈압성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은 전조 증상을 잘 알아두고,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통, 구토, 마비, 언어장애, 안면신경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치명적인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대처하면 뇌세포를 최대한 살려 후유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후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지만 뇌졸중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선천적인 뇌혈관의 기형을 제외하면, 꾸준한 혈관 관리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심장병, 당뇨, 흡연, 음주와 같은 위험 요인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방이 적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나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디지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