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은 출산에 이르기까지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절한 양의 운동이 필요하다. 임신 기간 중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임신 중에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 그리고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분만에 걸리는 시간과 분만 통증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또한 출산 후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오랜 관념에 의해 아직도 신체활동을 기피하는 임산부가 많고 임신 중에는 가급적 활동을 줄이고 안정과 휴식을 추구하는 산모도 있어 임신과 출산에 따른 여성의 체력 수준 저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임산부의 신체활동 참여는 임산부 본인 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까지는 임산부의 운동 지침자료로서 활용할만한 국내 자료는 국외 자료에 비해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거나 또는 그 수가 제한적이다. 또한 근거 자료의 출처와 발행 시기 등에 따라 임산부의 운동 지침에 대한 세부 내용이 편차가 있어 어떤 정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도 있다.
따라서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는 임산부의 운동과 관련된 정보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고 내용을 신뢰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된 임산부 운동 가이드북을 제작하고자 하였다. 이에 국내외 저명한 문헌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수집하였으며, 또한 국내 산부인과 및 체육학과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얻어 가이드북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임산부를 위한 운동 가이드라인」이 더 많은 우리나라 여성들로 하여금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건강 및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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