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 ⓒ News1- ‘월경장애’ 지속적 증가로 2013년 진료인원 약 56만명 달해
– ‘월경장애’ 2010년에서 2013년까지 4년간 3만명 증가
– 극심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주원인
(서울=뉴스1) 비즈팀 조은순 기자 = 월경장애는 생리불순, 무월경, 월경통(생리통)이나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등 월경과 관계되는 모든 병증을 총칭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이용해 최근 4년간 연령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전체연령에서 2010년에 약 53만 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약 56만 명으로 3만명 이상 증가하여 4.74% 증가율을 보였으며 연평균으로는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20대 여성이 20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여성의 경우 18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 여성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연평균 1,19% 감소), 30대 여성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미 맑은숲한의원 이기찬 원장은 “최근 한의원에서도 월경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받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30대 여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적인 배란과 규칙적인 생리주기는 여성의 중요한 건강 지표가 된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고 월경이 멈추는 무월경과 생리의 양이 적거나 혹은 많게 되는 배란장애, 생리불순은 그 원인의 60~85% 정도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드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는 없다”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대표증상이 만성 무배란(희발월경, 무월경, 기증성자궁혈)을 보이고 있고 심할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매년 계류유산, 불임환자와 만35세 고령임신율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30대의 월경장애나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각별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 요인인 극심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월경장애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나 한약 등에 대한 의료정보 확인이나 한의원 및 부인과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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