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사망률 OECD 2위…합병증 예방 노력 부족

당뇨 환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뇌졸중 같은 당뇨 합병증도 늘고 있습니다.

당뇨 사망률도 경제협력개발국 OECD 국가 중 2위인데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10년 째 당뇨를 앓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해 합병증인 말기 신부전이 생겨 일주일에 세번 씩 혈액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혈압도 높습니다.

이혜숙(당뇨 환자) : “당뇨약 먹으면서 혈압약을 조금씩 복용하라고 해서 작은 약을 먹고 있어요”

혈당이 높으면 혈관이 망가져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증 등의 혈관 합병증이 생깁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합병증으로 인한 당뇨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높습니다.

위험요인을 잘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에만 신경쓰기 마련이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철저히 조절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조사 결과, 당뇨 환자 중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고혈당 이외에 고혈압, 고지혈증이 잘 생기고 당뇨 환자의 70%가 고혈압, 고지혈증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는 6.5%, 혈압은 140/80, LDL 콜레스테롤은 100이하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철저하게 관리하면 당뇨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 발생과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