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건강] 늘어나는 여성 탈모…원인은? 外

나윤숙 기자
◀ 앵커 ▶

월요일,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와 함께하는 ‘생생건강’ 시간입니다.

◀ 앵커 ▶

나윤숙 의학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앵커 ▶

요즘처럼 찬바람이 세게 불면, 머리카락 신경 쓰이는 분들 많다면서요.

◀ 기 자 ▶

네. 탈모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앵커 ▶

요즘엔 여성 탈모 환자도 많이 늘고 있다고요.

◀ 기 자 ▶

네. 여성 탈모 환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 5년간 10% 정도 증가했습니다.

머리카락이 길어서 잘 가려지니까 눈에 잘 안 띄어서 그렇지, 환자수는 남성과 거의 비슷한데요.

특히 50대를 넘어가면 탈모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습니다.

여성 탈모의 원인,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얼마 전 출산을 한 이 여성은 요즘, 빗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져나오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 권비/탈모 환자 ▶
“애기 낳고 나서 예전 몸으로 되돌아가고 싶으니까 먹는 것도 많이 줄여보고..”

이렇게 20,30대에 갑자기 시작된 여성 탈모의 원인은 대부분 출산과 다이어트, 그리고 스트레스인데요.

◀ 천세연/탈모 환자 ▶
“20대 후반때부터 사회 생활 시작하면서 외부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성 탈모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특히 50대를 넘어서면 남성보다도 환자가 더 많아집니다.

50대, 즉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 호르몬이 모발을 보호하는 힘이 떨어져, 머리카락이 잘 빠지게 되는 겁니다.

◀ 최광호/피부과 전문의 ▶
“40대 넘어서 50대 정도에 점점 더 심해지죠. 그것은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 호르몬이 증가되면서 그런 영향도 있고..”

◀ 앵커 ▶

여성 탈모는 남성과 어떻게 다른가요?

◀ 기 자 ▶

네. 앞머리부터 빠지는 경우가 많은 남성과 달리 여성은 정수리 부분부터 탈모가 시작되는데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빈혈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일 가능성도 남성보다 많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할 때 비듬이 부쩍 늘었다면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탈모일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원인이 다양하네요.

치료는 어떻게 하죠?

◀ 기 자 ▶

빈혈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이라면, 그 원인을 먼저 찾아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특별히 다른 이유가 없다면, 탈모 약을 쓰는 게 좋은데요.

여성은 먹는 약은 효과가 없고,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 앵커 ▶

이렇게 찬바람 불 때 또 조심 해야 하는 게 심장병이죠?

심장병은 재발이 잘 된다고 하던데요.

◀ 기 자 ▶

네. 심장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기온이 이렇게 뚝 떨어질 때 재발해서 입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 특히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면, 재발을 막는데 섬유소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곡물에 있는 섬유소가 예방에 가장 좋았습니다.

◀ 리포트 ▶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영상입니다.

갑자기 혈액의 흐름이 뚝 끊기는데요.

심근경색입니다.

이렇게 혈관이 막힌 채 20분이 흐르면 해당 세포는 완전히 죽어 재생되지 않습니다.

◀ 정우영/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사소한 활동 중에도 숨이 찰 수 있고 입원하게 됩니다.”

몇 달 전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65살 조용철 씨는 그날 이후, 식사 습관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 조용철/심근경색 환자 ▶
“예전에는 고기와 라면 주로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현미 잡곡밥하고 야채 위주로.”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심근경색을 겪은 성인 4천여 명을 관찰한 결과, 섬유소 섭취량이 10그램 늘어날 때마다 사망률은 23%, 심장병 사망률은 28%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에 든 섬유소에 비해 곡물에 든 섬유소의 효과가 월등했습니다.

◀ 김상현/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섬유소를 먹으면) 쉽게 포만감이 발생하여 혈당 조절, 고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심근경색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곡물 섬유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네. 현미나 잡곡밥 한 공기를 먹으면 곡물로 섭취하는 섬유소가 10g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심근경색 환자라면, 매 끼 먹는 흰쌀밥을 잡곡밥으로 바꿔 먹으면,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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