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 가운데 저체중아의 비율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최근 저체중아 비율은 식량부족이 심각하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제대로 먹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 가운데 체중이 2500g 미만인 저체중아의 비율이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신생아 10명 가운데 1명은 저체중아라는 것을 의미한다. 식량부족이 심각하던 전후 직후에 비해서도 저체중아의 비율이 높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1995년의 저체중아 비율은 7.5% 수준이었으나 매년 그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런 현상이 젊은 여성들의 열량 섭취 부족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20대 여성이 섭취하는 하루 평균 열량은 1628㎉로 일반적인 신체활동을 위해 필요한 1950㎉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20대 여성의 하루 평균 열량 섭취량은 1995년 1850㎉를 넘었으나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의 식습관이 임신 후에도 이어지면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의 임신 및 출산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분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