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만연한 서부 아프리카 3개국의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에 해당한다고 보고 발병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방역대책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WHO는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제4차 에볼라 긴급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8월 처음 선포되고 그 후 두 차례 연장됐던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유효성 여부를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WHO는 또 스페인, 미국, 말리 등에 시에라리온 등에서 근무하다 온 사람 중 에볼라가 발병된 사례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에볼라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며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 국가에 에볼라 발병이 중단이 확인될 때까지 출국 시 스크린 검사를 계속 유지·강화하라고 권고했다.
WHO는 아울러 현재 40개국 이상이 에볼라와 관련해 귀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나 입국금지 등 여행·교통·무역 등에 있어 과도한 임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과학적 증거 없이 하는 이런 조치들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회원국에 촉구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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