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건강] ‘커피’ 어디에 좋고, 어디에 나쁠까? 外

나윤숙 기자
◀ 앵커 ▶

월요일,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와 함께하는 ‘생생건강’ 시간입니다.

◀ 앵커 ▶

나윤숙 의학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은 커피 얘기인데요.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분들 참 많죠.

◀ 기 자 ▶

커피를 마셔야 잠 깬다는 분들 많습니다.

◀ 앵커 ▶

요즘엔 커피가 건강에 좋단 말도 있던데요.

◀ 기 자 ▶

예전에는 커피의 카페인 때문에 많이 마시면 안 좋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최근에 커피를 마시는 게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디에 좋고, 어디에 나쁜지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20% 정도 더 낮았습니다.

커피의 암 예방 효과는 이전에도 여러 번 밝혀졌는데요.

하루에 서너 번씩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은 20%, 간암은 52%, 자궁내막암은 25%씩 각각 걸릴 위험이 감소합니다.

커피에는 우리 몸의 독성물질을 제거해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이 몸의 노화를 늦춰 암이 예방되는 겁니다.

◀ 앵커 ▶

그렇다고 모든 암에 다 좋은 건 아니겠죠?

◀ 기 자 ▶

네. 세계보건기구는 커피를 여전히 3단계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방광암을 유발할 가능성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사람에 따라서, 커피가 암을 유발하기도 예방하기도 하겠네요.

◀ 기 자 ▶

네. 유전적인 차이 때문입니다.

커피는 또 간경화나 당뇨에 좋지만, 위산을 역류시켜 위염을 악화시키는데요.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해서 즐기는 게 좋겠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치매 얘기를 한 번 해볼까요?

◀ 기 자 ▶

네. 치매는 치료가 어려워서 걱정이 많은 병이죠.

그런데 치매 초기라면,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진단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가, 가사도 바꿔 보고, 북도 두드려 봅니다.

초기 치매 환자들이 모여 음악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요.

노래에 맞춰 꽹과리를 치는 진기민 할아버지는 이런 음악치료 이후 생활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 진기민/치매 환자, 유죽자/부인 ▶
“활하는 데 전혀 불편을 안 느낍니다.”
“혼자서 잘 찾아가고 화장실도 잘 찾고 또 이제 손도 깨끗이 씻을 수 있고 다 하잖아요.”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일주일에 2번씩, 2달간 음악치료를 받은 초기 치매 환자 50명을 조사해봤더니, 스스로 옷을 입거나 약을 챙겨 먹는 일상생활 능력이 치료 전보다. 35%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줄이는데도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 한현정/관동의대 명지병원 신경과 교수 ▶
“뇌 신경성장인자 분비를 촉진하고, 퇴 신경세포를 보호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기억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으면 노래 불러보는 것도 좋겠군요?

◀ 기 자 ▶

네. 일주일에 두세 번씩 시간을 정해 노래를 부르는 게 좋은데요.

일단 익숙한 노래 하나를 가사를 외우면서 부르다가, 연달아 다른 익숙한 노래들을 부르면 됩니다.

여기에 북과 같이 간단한 타악기로 박자를 맞추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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